애플 iOS7 공개 ‘아이폰 도입 이후 가장 큰 변화’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06-11 14:47


ios7 /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세계적인 IT 업체 애플이 모바일 운영체제 'iOS7'을 공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2013)에서 아이폰·아이패드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인 iOS7을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iOS7은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편의 기능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전 모델에서는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기능을 조작하려면 매번 설정 메뉴로 들어가야 했지만 iOS7은 스마트폰의 화면 하단을 위로 쓸어 올리면 자주 쓰는 설정을 원터치로 할 수 있는 '제어센터'가 나오는 방식이다.

속도나 배터리 문제로 인해 일부 어플리케이션만 다중작업이 가능했던 불편도 없앴다. 음성인식 '시리(Siri)' 기능도 강화했으며 애플 제품끼리 파일을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인 '에어드롭(Air drop)'을 채택, 눈길을 끌고 있다.

디자인도 달라졌다. 제어센터, 알림센터, 이메일, 메시지, 날씨 등이 새롭게 디자인됐고 멀티태스킹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게임센터, 전화, 나침반, 계산기 등 기본 기능 등도 간결하고 단순하게 디자인됐다. 스마트폰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나오는 잠금 화면이 손동작에 따라 움직이는 것도 눈에 띈다.

소비자들은 올 가을부터 iOS7으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기기는 아이폰4 이후 모델과 아이패드2 이후 모델, 아이패드미니, 아이팟터치 5세대 등이다.

한편 이날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은 iOS7에 대해 "아이폰 도입 이후 가장 큰 변화다"라며 "단순한 가운데 깊은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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