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투어의 두번째 관문, KNN배 차지할 여왕은?'
2차 출전등록 결과 서울에서 10마리, 부경에서 8마리의 경주마들이 등록을 마쳐 경주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출전현황을 본 경마전문가들은 "이번 경주에서도 부경의 국내산 경주마들이 서울의 외산 경주마들에 비해 다소 우세할 것으로 본다"는 게 중론이다.
첫 관문 뚝섬배(GIII) 우승마인 부경의 '우승터치'가 이번 경주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할 전망이다. 이어 부경의 '그랜드특급'이 뒤따를 것으로 분석했다. 부경의 독주를 막아야 할 입장인 서울경마공원 소속 마필 중 '인디언블루'와 '상류'가 상대마로 거론되고 있다.
'그랜드특급'(한, 암, 4세, 김재섭 조교사)은 뚝섬배(GIII) 준우승 마필이다. '우승터치'와 마찬가지로 '메니피'의 혈통을 이어받은 명문가문 출신이다. 뚝섬배 이후 경주감각 유지 차원에서 5월초에 주행심사를 거쳐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꾸준한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자력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는 전력이긴 하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전력상으로 입상은 무난할 전망이다.
인디언블루(미, 암, 3세, 서인석 조교사)는 출전하는 마필 중 유일한 3세마이다. 별정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 부담중량 이점이 있다. 다만 아직 3세마로,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경주에서 완벽한 전성기에 접어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 전력상 서울경마공원의 대표급 마필이라고 볼 수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퀸즈투어의 두번째 여왕을 뽑게 될 KNN배 대상경주가 열린다. 뚝섬배 우승마인 '우승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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