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올해 여름 휴가지로 국내는 강원도와 제주도를, 해외는 동남아와 일본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휴가비용으로 평균 70여만원을 예상했다.
'여행 유형'에 대해 여행사 패키지(43.7%)가 가장 많았고, 자유(배낭)여행이 36.2%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고 항공권과 숙박(호텔)만 예약하는 '에어텔'도 11.9%에 달했다. 이 외에도 휴가 기간에 '친지방문을 통해 현지투어'(5.1%)를 하거나 '오지 트래킹'(3.1%)을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올 여름 직장인이 예상하는 '휴가비용'은 평균 70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8.6%가 휴가비용을 '40만~50만원'으로 예상했고 이어 '60만~70만원'(19.8%), '100만원 이상'(17.4%), '30만원 이하'(16.7%)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59.0%는 여름휴가 성수기인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 휴가를 다녀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8월초'(26.6%)라고 답한 직장인이 가장 많았고 이어 '7월말'(18.4%), '8월 중순'(14.0%)을 휴가시기로 선호했다. 이 외에도 직장인은 '7월 중순'(9.6%)과 '9월 이후'(11.9%)인 비수기 때에 휴가를 다녀올 것이라고 답했다.
'휴가지 숙박 유형'으로 '펜션민박'(42.3%)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직장인은 '콘도'(4.6%)나 '호텔'(17.4%)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캠핑이라는 답도 7.2%를 차지했다.
올 '여름휴가 인원수'로 '4인'(32.8%)이 가장 많았다. 이어 휴가 인원수는 '2인'(28.3%), '3인'(18.8%) 순으로 나타나 평균 휴가인원수는 3.2명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 '5명 이상'은 14.7%, '나홀로' 여행할 것이라는 의견은 5.5%를 나타냈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행복감을 전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에 대한 중요성을 점차 강조함에 따라, 복지포털에서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기업 임직원들의 여행상품 예약이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