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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캐릭터에 꽂히다?...캐릭터 활용 인기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5-30 17:23


인기 캐릭터들이 식품업계에 총 집결했다. 업계들의 극진한 캐릭터 사랑 때문이다. 캐릭터들이 유명 스타 이상의 이름값을 해 주고 있기 때문.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제품 광고는 물론 패키지에 인기 캐릭터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상㈜ 청정원은 지난 3월 출시한 프리미엄 햄 '건강생각'의 광고에 스타가 아닌 인기 만화 캐릭터 '자두'를 전면에 내세웠다.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자두를 활용해, 식품 합성첨가물은 빼고, 아이들에게 좋은 성분을 더한 제품의 특징을 강조한 것. 실제로 이 제품은 합성아질산나트륨, 합성보존료, 산화방지제, 합성착향료, 합성색소, 전분 등 첨가물이 일절 들어있지 않으면서, 아이들의 성장 및 발달에 도움을 주는 CBP와 DHA가 첨가되어 있다.

청정원 '건강생각' 담당 송호근 과장은 "아이들이 즐겨 먹는 제품인 만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제품의 특성을 알리고자 했다" 며 "광고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모션에도 자두 캐릭터를 활용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솥도시락은 아예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오콘과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인기 어린이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뽀로로 극장판 슈퍼 썰매 대모험 어린이 도시락'을 한정판으로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디보와 친구들 도시락'을 출시한 바 있다. 한솥 '디보와 친구들 도시락'은 '선물공룡 디보' 후속 시리즈인 '디보와 친구들' 캐릭터를 사용했으며, 구매 고객에게 '디보와 친구들' 스티커를 함께 증정한다.

KGC 인삼공사는 어린이 홍삼 '홍이장군'의 캐릭터로 재미를 보고 있다. 아이들이 '홍이장군' 캐릭터와 친숙해지면, 홍이장군 i! šœ품에 대한 호감도 함께 높아진다는 점에서 착안,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하고 있다. 홍이장군 캐릭터가 등장해 아이들에게 위생과 관련된 올바른 생활습관을 알려주거나, 기부 및 봉사활동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제품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롯데칠성음료 '핫식스'는 지난달 그래피티 아티스트 '산타(Santa)'의 콜라보레이션을 적용한 '핫식스 라이트'와 신제품 '후르츠에너지'를 내놨다. '핫식스 라이트'에는 스카이블루 배경을 적용해 적은 카페인과 부드러운 맛을 연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제품인 '후르츠에너지'는 핫핑크를 적용해 신선한 과일의 상큼함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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