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캐릭터들이 식품업계에 총 집결했다. 업계들의 극진한 캐릭터 사랑 때문이다. 캐릭터들이 유명 스타 이상의 이름값을 해 주고 있기 때문.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제품 광고는 물론 패키지에 인기 캐릭터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솥도시락은 아예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오콘과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인기 어린이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뽀로로 극장판 슈퍼 썰매 대모험 어린이 도시락'을 한정판으로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디보와 친구들 도시락'을 출시한 바 있다. 한솥 '디보와 친구들 도시락'은 '선물공룡 디보' 후속 시리즈인 '디보와 친구들' 캐릭터를 사용했으며, 구매 고객에게 '디보와 친구들' 스티커를 함께 증정한다.
KGC 인삼공사는 어린이 홍삼 '홍이장군'의 캐릭터로 재미를 보고 있다. 아이들이 '홍이장군' 캐릭터와 친숙해지면, 홍이장군 i! 품에 대한 호감도 함께 높아진다는 점에서 착안,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하고 있다. 홍이장군 캐릭터가 등장해 아이들에게 위생과 관련된 올바른 생활습관을 알려주거나, 기부 및 봉사활동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제품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롯데칠성음료 '핫식스'는 지난달 그래피티 아티스트 '산타(Santa)'의 콜라보레이션을 적용한 '핫식스 라이트'와 신제품 '후르츠에너지'를 내놨다. '핫식스 라이트'에는 스카이블루 배경을 적용해 적은 카페인과 부드러운 맛을 연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제품인 '후르츠에너지'는 핫핑크를 적용해 신선한 과일의 상큼함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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