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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화 1등답게 경륜 경정 사회공헌도 최고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5-30 10:03


경륜 경정의 사회공헌활동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불우이웃돕기나 기부금 전달 등 특색없는 사회공헌 활동 일변도에서 벗어나 경륜경정이 지닌 인프라를 십분 활용, 특화해 나가겠다는 것.

'스피돔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는 경륜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장애인은 물론 주의력 결핍 아동과 학교폭력 가·피해자 학생들까지 확대해 자전거를 통한 치유에 나선다.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의 올해 첫 사업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31일 광명경찰서에서 이철희 경륜경정사업본부장과 김종섭 광명경찰서장이 참석해 '스피돔과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공감 프로젝트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본부는 광명경찰서로부터 학교폭력 관련 청소년들을 추천받아 여름방학 동안 인천 신도에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은 2박 3일간 자전거 라이딩과 등산 등 각종 스포츠 활동과 문화체험행사 등 심신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철희 본부장은 "학교폭력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자전거 관련 분야는 경륜이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큰 재능이다. 청소년들이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땀 흘리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을 키웠으면 한다"고 이 프로젝트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또 "올 하반기에는 주의력 결핍 아동에 대해서도 이 프로그램을 적용해 부모와 함께 제주도를 일주하며 치유하는 자전거 힐링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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