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직장인 10명중 9명 '이직 고민중'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5-29 18:46


신입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입사한지 2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입사 2년 미만의 직장인 1057명을 대상으로 '현재 회사를 옮기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89.3%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현재 회사를 그만두고 싶게 만든 주요 원인은 '적은 연봉'(28.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회사의 낮은 성장성'(14.3%), '잦은 야근 등 열악한 근무환경'(11%),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8.5%), '일에 대한 낮은 성취감'(8.5%), '불만족스러운 복리후생'(8.2%), '작은 회사 규모에 대한 불만'(7.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직장인의 84.7%는 현재 경력을 포기하고라도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경력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 이유로는 '좋은 조건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42.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어차피 경력이 짧은 편이라서'(26.4%), '직무를 바꾸고 싶어서'(22%), '회사에 실망해 빨리 옮기고 싶어서'(19.3%), '공백기가 길어질까 일단 취업한 거라서'(12.4%), '이직보다 신입 입사가 더 쉬울 것 같아서'(11.4%), '너무 눈을 낮춰 취업한 것 같아서'(10.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다시 신입으로 입사지원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조건으로는 '연봉 수준'(28.8%)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복리후생'(19.6%), '야근 등 근무환경'(12.7%), '조직문화, 분위기'(12.7%), '회사 비전'(9.8%), '직무순환제 등 업무체계'(4.5%), '업종'(4.1%) 등을 선택했다.

현재와 동일한 직무로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다른 직무로 지원한다'(25.8%)가 '같은 직무만 지원한다'(20.5%)보다 좀 더 많았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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