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이 되면서 평소엔 신경을 쓰지 않던 손목에 혹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환자가 갑자기 생긴 혹이 암이 아닐까 의심하고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물혹의 종류인 손목 결절종일 가능성이 크다.
구로예스병원 황은천 원장은 "손목 결절종은 악성종양인 암이 아닌 낭종이기 때문에 손목 기능의 부작용이나 장애를 발생시키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내버려둔다고 해도 심각한 문제가 되진 않지만, 결절종의 크기가 커질수록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진단을 받고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주사기로 결절종의 물의 빼내는 것이다. 이 방법은 간단하고 통증도 적지만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또 다른 방법은 혹을 손가락이나 도구로 결절종을 눌러 터트리는 방법이다. 결절종 내부의 용액은 관절액으로 빼내지 않아도 인체에 무해하다. 이 방법은 재발률이 낮지만 통증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