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소형차다. 폴로에 '혹'했던 소비자들이 이번엔 푸조 208에 매료되겠다. 208은 푸조의 소형차 라인인 '2'시리즈의 여덟 번째 모델이다.
200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기에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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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디자이너 신용욱씨가 진두지휘한 인테리어는 특히 신선하다. 차 문을 열면 스티어링 휠보다 위에 있는 계기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발상의 전환이 신선하기도 하지만, 실용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주행중에도 쉽게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 중 눈 한 번 돌리기도 결코 쉽지 않은, 운전 초보들에겐 큰 도움이 될 만하다.
무엇보다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운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부분은 보다 넒어진 실내 공간이다. 특히 뒷 공간이 이전 모델에 비해 넉넉해졌다던데, 레그룸은 50㎜나 길어졌다. 트렁크 용량 역시 15ℓ 늘었다. 따라서 성인 남성이 앉아도 충분히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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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편은 아니지만, 힘은 충분했다. 속도가 오르기 시작함 120에서 130km까지 확실히 치고 올라간다. 무엇보다 정숙성을 확보한 점이 마음에 든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도 실내에서도 충분히 조용히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에어백이 강화된 점도 아주 매력적인 포인트. 운전석과 조수석은 물론 2개의 커튼과 2개의 측면 에어백이 기본 장착됐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해볼 굥 푸조 208은 도심 출퇴근형으로 강력추천할만하다. 특히 실용성과 스타일,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굥은 운전자들이라면 구매 검토 리스트에 올려놓아도 될 듯. 판매 가격은 1.4ℓ e-HDi 얼루어 2,590만원, 1.6ℓ e-HDi 2,850만원, 1.6ℓ e-HDi 펠린 2,990만원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