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8, 스타일과 실용성 다 잡았다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3-05-28 15:48 | 최종수정 2013-05-28 15:49


프리미엄 소형차다. 폴로에 '혹'했던 소비자들이 이번엔 푸조 208에 매료되겠다. 208은 푸조의 소형차 라인인 '2'시리즈의 여덟 번째 모델이다.

200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기에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푸조 208은 상당히 날렵하면서도 안정된 느낌을 준다.



푸조 208이 소형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돌풍을 일으킬 태세다.
외관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이고 세련된 편.

한국인 디자이너 신용욱씨가 진두지휘한 인테리어는 특히 신선하다. 차 문을 열면 스티어링 휠보다 위에 있는 계기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발상의 전환이 신선하기도 하지만, 실용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주행중에도 쉽게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 중 눈 한 번 돌리기도 결코 쉽지 않은, 운전 초보들에겐 큰 도움이 될 만하다.

전체적으로 과감한 시도가 돋보인다는 평. 기능성도 놓치지 않았는데, 개방감을 높인 선루프 등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운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부분은 보다 넒어진 실내 공간이다. 특히 뒷 공간이 이전 모델에 비해 넉넉해졌다던데, 레그룸은 50㎜나 길어졌다. 트렁크 용량 역시 15ℓ 늘었다. 따라서 성인 남성이 앉아도 충분히 여유가 있다.


신선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푸조 208.

구석구석 디테일을 챙긴 덕에 푸조 208의 실내는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인다.
208은 1.4ℓ와 1.6ℓ e-HDi 엔진이 장착된다. 이중 1.6ℓ e-HDi에는 6단 MCP가 조합돼 최고 92마력, 23.5㎏·m의 토크를 낸다.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편은 아니지만, 힘은 충분했다. 속도가 오르기 시작함 120에서 130km까지 확실히 치고 올라간다. 무엇보다 정숙성을 확보한 점이 마음에 든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도 실내에서도 충분히 조용히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에어백이 강화된 점도 아주 매력적인 포인트. 운전석과 조수석은 물론 2개의 커튼과 2개의 측면 에어백이 기본 장착됐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해볼 굥 푸조 208은 도심 출퇴근형으로 강력추천할만하다. 특히 실용성과 스타일,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굥은 운전자들이라면 구매 검토 리스트에 올려놓아도 될 듯. 판매 가격은 1.4ℓ e-HDi 얼루어 2,590만원, 1.6ℓ e-HDi 2,850만원, 1.6ℓ e-HDi 펠린 2,990만원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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