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재벌닷컴이 투자목적 법인을 제외한 12월 결산 상장사 및 비상장 시중 은행 등 1710개사의 임원을 제외한 업종별 직원 임금현황(2012회계연도 사업보고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업에 종사하는 직원 평균 연봉이 804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자동차업에 이어 정유업에 종사하는 직원이 평균 7883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은행업(지주회사 포함)이 평균 7466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 호황을 누려온 조선업은 평균 7377만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정부의 지원을 받는 가스제조업도 평균 7272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회계연도 결산을 앞둔 증권업과 보험업은 2011년 기준 각각 평균 7389만원, 6687만원으로 4위와 7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영업실적 부진으로 전년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철강업에 종사하는 상장사 직원의 평균 연봉이 6671만원을 기록해 비교적 높았으며 통신업 6320만원, 건설업 6243만원, 항공업 6183만원, 화학업 6066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행업에 종사하는 직원 평균 연봉은 3084만원으로 조사대상 업종 가운데 가장 임금 수준이 낮았다. 이밖에 가구업(3242만원), 엔터테인먼트업(3311만원), 섬유봉제업(3315만원) 등도 상대적으로 저임금 업종이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