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습기 때문이야"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낸 생활가전 기업 위닉스의 김슬기 뽀송 영상이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위닉스 유투브 공식 채널과 파워 페이스북 유저를 통해 공개 된 광고영상은 네티즌들에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비공식적으로 유출 된 '이게 다 습기 때문이야'광고의 메이킹 영상은 김슬기 특유의 시원한 욕설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2012년 국내 제습기 시장 점유율 50%로 판매 1위(GFK Korea 자료기준)를 기록한 위닉스는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2013년 신제품을 앞세워 올해에도 '위닉스뽀송'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위닉스는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 위닉스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제습기 브랜드 '위닉스뽀송'의 2013년형 제습기 신모델 43종의 라인업을 공개한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2013년형 제습기 '위닉스뽀송'은 경쟁사와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위닉스가 독자 개발한 플라즈마웨이브(PlasmaWave) 공기청정 기능은 유해공기를 정화하고 산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의 곰팡이균, 세균을 억제 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
또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팀과 산학연구를 통해 타사 제품 대비 낮은 소음을 실현하였고 특히 인체에 유해한 소음을 억제하는 '유해소음억제 기술'을 적용하여 소음이 인체에 주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위닉스는 제습기 시장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국내시장에서 '위닉스뽀송'으로 1200억원 매출을 달성하여 제습기분야 국내판매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은 다가오지 않았지만 올 들어 제습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1분기(1∼3월) 제습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고, 제습기 업계 1위 업체인 위닉스는 약 300%, 2위인 LG전자도 30%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올여름 비가 잦을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미리 제습기를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다.
2009년 판매량 4만 대 수준이었던 제습기 시장은 지난해에는 50만 대로 3년 만에 12배가 넘게 성장했다. 관련 업계는 올해는 시장 규모가 지난해의 두 배인 100만 대, 매출액은 4천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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