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시술을 선물로 주고 받는 것이 흔한 현상이 되었다. 부모 세대의 젊어지고 싶어하는 욕구와 이색적이고 의미 있는 선물을 찾는 젊은층의 욕구가 맞아 떨어지며 미용시술 선물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의 얼굴 주름은 늘어가지만 줄어드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머리카락이다. 대부분의 남성이 중년이 되면 탈모를 겪기 시작하고, 70대가 되면 전체 남성 중 80%가 탈모를 겪는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환경 호르몬이나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인해 탈모 환자의 연령대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젊은 빛나리 아버지가 늘고 있다.
남성들에게 헤어스타일은 여성들의 메이크업과 같은 의미를 가지는 만큼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도 만만치가 않다. 이처럼 탈모 스트레스가 심한 빛나리 아버지에게는 모발이식 수술을 선물해보는 것이 어떨까?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비절개 모발이식은 통증이나 붓기가 없어 3~4일이면 상처가 모두 아물기 때문에 연세가 높은 어르신들에게도 적합하다"고 설명하며, "모발이식 수술을 할 때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환자의 모발 상태와 탈모 진행 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보톡스, 쁘띠 성형으로 아름다움 살려주기
중년 이후가 되면 눈가, 이마, 미간 등에 굵은 주름이 생긴다. 이 경우 필러나 보톡스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필러 시술은 인체에 무해하고 피부와 비슷한 성분을 깊게 팬 주름, 꺼진 피부 등에 주사해 볼륨감을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그 중 '명품 필러'라고도 불리는 아테콜은, 주름개선 효과는 뛰어나면서도 시술 후 멍이나 붓기가 남지 않아 자연스러운 시술을 원하는 중노년층에게 적당한 시술이다.
아테콜은 일반 필러보다 피부 깊은 부위(골막층)에 주사해 굵은 표정 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후 붓기나 멍이 남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빠르고 자연스럽게 주름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주로 눈가, 미간, 팔자 주름 개선에 쓰이지만 이마, 아래턱, 입술에 볼륨을 주고 낮은 코를 높여주거나 움푹한 볼을 채우는데도 효과적이다.
평소 미간을 찌푸리거나 입을 꽉 다무는 버릇 등이 있으면 주변에 굵은 표정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보톡스는 알게 모르게 잘못 사용하는 근육의 움직임을 억제시켜 단순히 주름을 펴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생길 주름을 예방해준다. 전체적으로 얼굴 근육의 긴장도가 높거나 입꼬리가 처져서 다소 완고한 인상을 주는 경우 근육을 위축시켜 인상을 부드럽게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이때 각 환자의 표정 습관과 발달한 근육을 정확히 파악해 보톡스를 주사하면 인상을 찌푸리며 사용하던 근육을 위축시킬 수 있고, 웃을 때 사용하는 근육을 돋보이게 만들어 인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얼굴 리프팅, 몸매교정 시술로 피부 시계 되돌려주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부 하나만 달라져도 나이 시계를 조금이나마 거꾸로 돌릴 수 있다. 피부 관리만 잘 해도 남부럽지 않은 동안이 될 수 있는 만큼 부모님께 피부 관리를 선물해보자.
아무래도 부모님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은 깊어진 주름과 탄력 없는 피부일 것이다. 이런 부모님께는 초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한 더블로 리프팅이 효과적이다. 더블로 리프팅은 피부 진피층을 자극해 자가재생력을 극대화시켜 피부 속 탄력을 높여준다. 또한 집약된 초음파 열에너지에 자극을 받은 피부에 콜라겐이 재생되면서 리프팅과 타이트닝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비침습적인 방법이라 회복이 빠르고 시술 시 통증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중노년층도 몸매 관리에 관심을 가지며 체형 교정술도 인기를 끌고 있다. 흉터나 통증의 부담 없이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로 간편하게 몸매 교정을 할 수 있다. 초음파 지방파괴술인 네오울트라는 집약된 초음파 에너지가 피부 밑 균일한 지방층을 파괴해주는 시술이다. 특히 복부, 옆구리, 허벅지처럼 지방이 집중적으로 많이 분포된 부위에 효과적이다. 초음파를 이용해 파괴된 지방세포는 땀이나 소변 등 자연적인 대사과정에서 배출된다.
웰스피부과 최원우 원장은 "초음파 지방파괴 시술은 피부 혈관 손상, 흉터의 부담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면서"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고, 압박복을 착용할 필요가 없어 옷이 얇아지는 봄철에 받기 알맞은 시술이다."고 설명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