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으로 떠나는 블랙푸드 기행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3-05-07 19:29


class='news_content'>

class='news_text'>

class='article'><김형우

기자의

맛있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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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음식은

혀에

척척

감긴다,

전라도

사투리로

이른바

'갱미'가

있다.

특히

자극적이기도

해서

잠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금새



가득

침이

고인다.

게다가

김치,

젓갈,

홍어


곰삭은

젓갈문화,

발효의

미각이

근간을

이루다보니

잊지

못할

중독성까지

갖췄다.

헌데,

남도음식에는

은근히

건강식도

많다.

그다지

쌈빡하지는

않지만

은근

담백한

맛을

지닌

'블랙

푸드'도

그중

하나다.



'테라피'를

고장의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전남

화순

땅은

흑염소,

흑두부,

다슬기


맛난

블랙

푸드로

유명한

곳이다.

신록이

푸르름을

더해가는

5월,


지역

사람들은

내친

김에

'2013힐링푸드축제'까지

벌이고

나섰다.

광주에서

30분

거리,

화순은

무등산과

천탑와불의

운주사,

세계유네스코지정

고인돌,

온천욕


연계관광

거리도

쏠쏠해

발품이

아깝지

않을

힐링기행을

즐길


있다.



화순=글·사진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화순

블랙

푸드의

매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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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adsbygoog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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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化順)'은

이름값을

하는

곳이다.

사람의

몸과

마음을

순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터전이라니

요즘

사람들이

열광하는

콘셉트와


들어맞는다.

실제로

맑은

물,

비옥한

토양,

풍부한

일조량

등은

화순의

자랑거리다.

예로부터

사람살기

좋은

곳을

증명이라도

하듯


지방에는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군락지가

있다.

바로

'원조

웰빙

고장'임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이즈음

화순사람들은

고장의

캐치프레이즈를

아예

'테라피

화순'으로

정했다.

화순전남대병원,

국가지정

국내

최초

노인지정병원,

생물의약산업클러스터에

블랙

푸드,

온천,

휴양림


몸과

마음을

다스릴

풍부한

여건을

토대로

'힐링'의

메카로

거듭나고자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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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dow.adsbygoogle

||

[]).push({});화순

땅을

굽이치는

동복천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호남의

대표

청정지역이며,

드넓은

산과

들은

검은콩

재배,

흑염소

방목,

다슬기

천렵의

최적지가

된다.

흑염소와

흑두부,

다슬기


이른바

'블랙

푸드'가


지방

대표

미식거리가

되는

이유다.

특히

'블랙

푸드'는

검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

등이

노화방지,

항암,

심장질환


뇌졸중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건강의

흑기사쯤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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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흑염소

수육2"

width='540"

/>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남도음식

중에는

은근히

건강식이

많다.

그다지

쌈빡하지는

않지만

은근

담백한

맛을

지닌

'블랙

푸드'도

그중

하나다.

특히

부드러운


육질에

쫄깃

구수한

식감이

일품인

흑염소는

화순의

대표

미식거리로

통한다.

사진은

흑염소수육. 쫄깃

구수한

영양식

'흑염소

수육&

탕'

화순의

대표

블랙

푸드로는

흑염소를

꼽을


있다.


지역

흑염소법인농장

등에서는

사람

몸에

좋을

기능성

염소를

키워,

본격

건강식으로

선보이는

중이다.

흑염소는

예로부터

남자의

양기를

보충해

주고

여자의

허약함을

채워주는

명약으로

통했다.

염소고기는

소,

돼지에

비해

연하고

소화도

곧잘

된다.


불포화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

걱정도

덜어주는

영양식품이다.

동의보감


옛의서에서는

신경통,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성인병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분류했다.



화순에서는

흑염소를

탕과

수육,

불고기


맛난

별미거리로

손님상에

올린다.

화순의

대표적

흑염소

맛집으로

토박이들은

'화순흑염소'를

꼽는다.


집의

신명심

사장(54)은

약선

요리

연구가로

흑염소와

궁합이


맞는

방풍,

엄나무

등의

약초를

동원해

밥상을

차려낸다.





흑염소

수육은

유독

육질이

부드럽고

특유의

잡내도

거의

없다.

흑염소법인농장에서

기른

8개월


기능성

흑염소를

사용하는


가장


비결이

된다.

수육과

함께

살짝

쪄낸

부추와

들깨양념장,

된장,

방풍

등을

함께

얹어

먹는


또한

일품이다.

가마솥에

흑염소

사골을

24시간

이상

끓인

육수를

쓰는

탕도

별미다.

들깨가루


갖가지

천연

조미료와

토란대

등을

넣고


끓여내는데,


맛이

육개장과

비슷하나

국물

맛은


웅숭깊다.


1만

2000원,

수육-전골


5만,

7만원.

(061)371-5747

쌉쌀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속살까지

'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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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다슬기탕6"

width='540"

/>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다슬기탕 푸르스름

말간

국물의

쌉쌀

시원한

맛에

쫄깃한

속살까지…

다슬기탕

이야말로

화순의

참맛을

담아낸


하나의

블랙

푸드다.

특히

다슬기탕


그릇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손맛

이상의

지극한

정성이

배어

있어

남도의

후덕한

인정까지

맛볼


있는

별미가

된다.



흔히들

다슬기탕

하면

된장국에

아욱,

시금치를

듬뿍

넣은

걸쭉한

국물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실제

이런

다슬기국은

된장국

같기도

하고,

아욱국

같기도


것이

다슬기

본래의

쌉쌀한

맛은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화순군

남면

사평리

사평천

인근에

자리한

식당(사평다슬기수제비)에서는

다슬기

본연의

맛을

느낄


있는

탕을

끓여낸다.





집에서는

다슬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가

있다.

20년

넘게

다슬기탕을

끓여온

내력

있는

집으로

다슬기

탕,

수제비,

다슬기

회와

전,

무침,

비빔밥

등으로

화순

토박이들이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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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다슬기"

width='540"

/>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다슬기 다슬기

요리는

손이

많이

간다.

우선

해감작업부터

해야

한다.

다슬기를

맑은

물에

담가

뻘을

우려내기를

서너

차례.

이후

깨끗하게

문질러

바구니에

건져

놓고,

이를

다시

끓는

물에

삶아

육수를

얻는다.

익은

다슬기는

건져

알맹이를

바늘로

빼내

요리를

한다.

다슬기탕은

다슬기를

곱게

갈아서

된장을

풀고

끓인다.

특히

무채를

넣어

국물

맛이


시원하다.

부추를

잘게

썰어

국물에

넣어

먹는

맛이

시원

쌉쌀해

자꾸만

숟가락이

간다.

다슬기요리는

간장을

보호해

숙취해소에도

그만이다.

이쑤시개로

삶은

다슬기의

알맹이를

빼먹는

재미도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국물

맛의

비결은

신선한

다슬기에

있다.

요즘은

사평천

것이

모자라

섬진강에서

잡은

다슬기를

가져와

쓰고

있다.

다슬기탕

6000원,

다슬기수제비

7000원,

다슬기전

9000원,

다슬기회무침

4만원.

(061)372-6004.



고소하고

부드러운

'흑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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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흑두부"

width='540"

/>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흑두부 블랙

푸드의

대표적

식재료가

바로

검은콩이다.

화순

지방

미식거리로는

검은콩을

써서

만든

흑두부도

유명하다.

검은

콩은

육류에

함유된

단백질보다


풍부한

단백질

식품으로,

피부탄력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아미노산이

함유돼

어린이들에게는

성장발육

촉진,

어른에게는

각종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정평이

나있다.



화순에는

두부음식점이

유난히

많다.

그중

동면

천덕리의

달맞이흑두부가

대표적인

흑두부

요릿집으로

꼽힌다.

가마솥에

장작불을

때서

직접

두부를

만드는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유정민

사장은

"세계

제일의

명품

두부를

만들고

있다"는

자부감이

남다르다.

'흑두부'란

이름을

붙여

특허출원도

했다.



흑두부는

대두로

만든

여느

두부에

비해

부드럽고

고소하다.

하지만

요즘엔

검은콩이

너무

비싸서

대두와

함께

섞어서

만들고

있는

형편이다.




집에서는

흑두부삼합,

비지파전,

전골,

순두부찌개,

청국장

등을


맛볼

수가

있다.

실파를

잘게

썰어

동동

띄운

간장에

찍어

먹거나

익은

김치,

생김치,

볶은

김치,

무말랭이


어떤

조합과도

곧잘

어울린다.

특히

흑두부에

돼지수육,

홍어


점을

올려

먹는

흑두부

삼합도

여느

삼합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풍성해서

좋다.

흑두부보쌈

4만

5000원,

흑두부

김치찌개-검은콩

청국장-검은콩콩물국수


7000원.(061)375-8465

◆'2013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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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포스터"

width='540"

/>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화순

힐링푸드축제

포스터 전남

화순에서는

오는

16일부터19일까지

4일간

읍내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일원에서

'2013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건강한

음식!

맛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식행사,

전시판매,

체험,

경연-공연,

부대행사


크게

5개

분야,

68개

이벤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개발음식,

향토음식,

다문화음식

등을

전시판매하고

힐링푸드

요리교실,

건강

체험관,

힐링놀이터


다양한

체험행사도

개최한다.

전국

힐링요리경연대회-우리가족

맛자랑대회

등의

경연-공연행사,

전국한우경진대회,

전국사진촬영대회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화순군은

힐링푸드페스티벌을

향후

고장의

대표축제로

키워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힐링푸드(치유+음식)'라는

축제테마도

도출해

냈다.



성공적

축제

준비를

위해

관계자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애고를

중심으로

유수의

음식축제

현장도

참관하는가

하면,

전북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전주

비빔밥축제


국내

음식관련

우수축제

현장도

둘러봤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건강음식도

개발하는


주민

소득을

창출할


있는

지역개발형

축제로

나아갈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번

축제

방문객들이

전문컨설팅과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에

맞는

음식을

구매할


있는

여건도

마련해두었다.


음식과

무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벤트장

구성과

현장에서

간편하고

다양하게

음식을

맛볼


있는

소량단품음식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추억의

감성

푸드도

맛볼

수가

있다.

어머니의

그리운

손맛,

추억의

먹을거리,

전통시장

미식거리에

대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흡족한

힐링을

체험케


예정이다.

여기에

지역

관광지,

음식점,

의약시설


관련자원을

연계한

힐링투어

프로그램도

도입해

가족단위

방문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체험공간도

마련해두었다.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본요소.

주민의

적극

참여도

돋보인다.

축제장

관리,

외국어

통역,

주차관리


7개

분야에서

1000여

명의

군민이

자원봉사자로도

나선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쿠폰제도

전면

시행한다.

축제장

내에서

판매하는

음식


농-특산물

구입,

체험료

등을

화순군

축제추진위원회에서

발행한

쿠폰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대내외

축제

인지도


품격을

높이고

인기

힐링푸드,

축제

참여업소

판매수익

등의

예측이

가능토록

했다.

쿠폰은

1000원

권과

5000원



종류를

발행하며,

축제장


쿠폰

판매소를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쿠폰

구매에

따른

혼잡과

관광객들의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15일까지

화순군청

재무과(문의

061-379-3361)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판매도

실시한다.



유병규

화순군

문화관광장은

"화순의

맛과



진면목을

선보일


있는

잔치마당을

벌이게


기쁘다"면서

"이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대표음식

개발로

주민

소득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하고

차별화된

지역개발형

축제,

글로벌

페스티벌로

거듭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순

보고

즐길거리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width='540"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1"

bgcolor='#CCCC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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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ffffff'>
src='https://sports.chosun.com/news/html/2013/05/07/2013050801000590800044307.jpg'


alt='큰재

11"

width='540"

/>
align='left"

bgcolor='#ffffff"

class='caption'>화순의

5월은

철쭉꽃이

만발한다.


만연산

수만리


재에


화사한

철쭉. 화순관광의


다른

인프라는

온천욕이다.

금호화순리조트의

온천수에는

유황

리튬

나트륨

아연


20여

종의

광물질이

포함돼

있다.

특히

국내

온천으로는

드물게

아연

성분이

많아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평이다.

2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있는

대온천탕을

갖추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화순고인돌은


지역이

웰빙의

원조

고장임을

증명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고인돌은

사람의

거주

흔적,

예로부터

살기

편안한

곳이었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이다.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의

계곡을

따라

수백기가

분포해

있다.

고인돌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다.



운주사

천불천탑

또한

화순의

대표

유적지다.

백제

후손들이

건설한

'미륵의

땅'으로,

부처와

탑들은


골짜기

안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돌부처

100여

개,

돌탑

21개가

세워져

있다.



5월

화순은

철쭉이

있어


화사하다.

요즘

만연산

수만리


재는

완전

철쭉

동산으로

변모했다.

멀리

무등산

자락이

펼쳐지고


아래

마치

알프스

산자락

동네와

흡사한

화순의

촌락이

목가적

풍광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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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padding='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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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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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padding='1"

bgcolor='#CCCC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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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ttps://sports.chosun.com/news/html/2013/05/07/2013050801000590800044305.jpg'


alt='큰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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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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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caption'>침엽수림

아래에


철쭉. ◆여행메모

가는

길=광주에서

화순으로

향하는


편하다.

광주~화순

30분

소요.



◇기차

KTX:

서울용산역~송정리역,

광주역

하차.

광주종합버스터미널(062-360-8114)에서

화순행

버스

이용.

◇승용차:

서울~호남고속도로~서광주IC~광주제2순환도로~소태IC~화순읍

맛집=화순읍내

'두부꽃'은

두부샐러드,

두부보쌈,

청국장,

순두부


일반두부음식을

곧잘

한다.

돼지고기수육,

홍어회

등이

포함된

두부보쌈

2만

5000~3만

5000원,

생두부와

김치

8000원.

흑두부는

예약을

통해서

맛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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