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매장 메밀국수의 함량은 80%를 보장합니다. 함량 높은 메밀향과 국수를 즐겨보세요(타 매장은 보통 30%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메밀막국수 메밀 함량의 황금비율은 무엇일까? 그 황금비율이 바로 '메밀정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가 자랑하는 80%이다.
정 대표는 "기존의 일반 메밀막국수집과는 차별화되고 특화된 우리집만의 메밀막국수를 선보이고 싶었다"며 "그러기 위해 메밀 함량을 달리하며 막국수면을 연구한 결과 메밀함량이 80%일 때 식감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황금비율의 메밀막국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식감과 맛 그리고 영양까지 담아 만든 황금비율의 메밀막국수에 반한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누리고 있었지만, 황금비율을 찾는 과정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듯 개업 3년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창업 전부터 메밀시장의 가능성과 수요가 분명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기에, 뚝심 있고 정직한 운영을 하다 보니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지금은 분당구 궁내동에 '메밀정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본점에 이어 지난 3월 1일 야탑동 아미고타워에 야탑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또한 내 가족이 먹을 음식을 만든다는 모토와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 대표는 "진정한 맛이란 첫 맛이 아니라 끝 맛이 중요하다"며 "끝 맛을 살리기 위해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게 깔끔한 맛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손님 주문 후 직접 반죽해 삶은 면은 메밀의 황금비율과 어우러져 최고의 식감을 전달해준다. 맛 뿐만 아니라 메밀은 지방분해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현대인의 건강을 책임질 웰빙음식이라고 정 대표는 메밀자랑에 여념이 없다. 고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또 하나의 대표메뉴인 메밀정식의 보쌈도 최고급 국내산 삼겹살을 사용하고 있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는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담백한 보쌈과 더불어 황태포 그리고 비빔메밀까지 곁들이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맛의 향연에 빠져 있을 때 매장 내 벽에 걸린 하나의 인증패가 눈에 띄었다. 바로 성남시 어르신들의 일자리창출과 노인 일자리 사업 발전에 기여하는 점포라는 인증이다. 정 대표는 "성남시 사회복지과와 협조 아래 지역 어르신 분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시니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대단한 일은 아니라며 겸손함을 내비치는 정 대표의 미소에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최고의 메밀 막국수를 접하기 위해 강원도까지 갈 필요가 없다. 최고의 맛과 정성 그리고 따뜻한 정까지 이 모든 것을 분당의 '메밀정 동치미 막국수'에서 느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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