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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회장 폭행 논란, '내가 갑이다' '부자들은 왜 장지갑…' 패러디 속출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4-30 17:50



중소 제과업체인 프라임베이커리 강태수 회장이 호텔 종업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사건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을 풍자하는 패러디물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패러디물은 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아이언맨'의 캐릭터를 이용해 '내가 갑이다'라는 이름의 패러디물 포스터를 만든 것.

다리를 꼰 채 거만한 자세로 앉은 아이언맨 밑엔 '난 절대 차를 빼지 않을 것이다!'라는 문구로 꼬집어 비판하고 있으며, 화가 난 듯 인상을 쓴 아이언맨 사진에는 '차 빼라고 한 번만 얘기해봐 가만 두지 않겠다!'라는 글을 넣어 폭력을 행사한 강회장을 염두한 패러디로 폭소케 하고 있다.

또한 이 밖에도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라는 제목으로 책표지 패러디물을 소개했다. 이는 프라임베이커리 사장이 장지갑으로 호텔 지배인을 폭행했다는 점에 착안해서 만든 것으로 여기에도 '빵 만들다 빵 갈뻔했어요'라는 문구를 삽입하는 등 재미와 비난이 섞인 내용의 패러디물이 등장해 지난 '포스코 여승무원 폭행 사건'과 더불어 큰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강태수 회장은 지난 24일 낮 12시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1층 주차장에서 이 호텔 현관서비스 지배인의 얼굴을 자신의 장지갑으로 수차례 때리고 욕설을 퍼붓는 안하무인격 행동이 뒤늦게 알려져 네티즌들의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이에 비난의 항의가 이어지고 불매운동 주장까지 나오고 있지만 프라임베이커리는 공식 블로그만 폐쇄 했을 뿐 아직 공식적인 답변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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