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연비 보다 스피드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자동차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 488명을 대상으로 '내 운전스타일을 위한 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갖고 싶은 자동차로 '빠르게 치고나가는 차(26.2%)'가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유지비가 적은 차(12.3%), 가속력이 좋은 차(11.5%), 수납공간이 넓은 차(10.7%), 옵션이 많은 차(9.8%), 승차감이 좋은 차(4.1%)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설문에서 '수납공간이 넓은 차'(10.7%)에 대한 결과가 눈길을 끈다. 카즈측은 최근 캠핑 및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층이 늘어남에 따라 자가용에 수납공간을 요구하게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설문을 진행한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차에 대한 요구가 경제동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며 "자동차는 고가이며, 구매 후 보통 3∼5년이상 길게 소유하는 만큼 소비자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차 스타일을 정확히 알아야 현명한 자동차 구매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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