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유명한 ㈜마미로봇은 로봇청소기를 제조하는 국내 중견기업이다. 고가의 수입, 대기업 로봇청소기가 시장을 장악했을 때, 사이클론 진공흡입청소 방식과 초극세사 특허 물걸레 청소 기능 등 다수 신기술을 개발, 원천 특허를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수직 성장을 이룬 기업이다.
마미로봇은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위탁판매가 아닌 중국, 홍콩, 일본, 미국, 독일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판매에서부터 A/S까지 한국 본사와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현지 맞춤 판매 전략과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겉으로 성공 뒤에는 회사 내부의 내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마미로봇은 다른 회사에서는 비정규직인 조립 담당 주부사원들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매주 금요일 전직원 축구 경기 지원, 외국어 동아리 지원, 고졸 사원 4년제 학비 지원 등 직원을 위한 회사를 만들었기 때문에 2012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내부 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였기 때문에 밖으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던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인데, '마미사랑'이란 이름으로 매달 직원들이 직접 무의탁 노인과 저소득 가정을 위해 쌀과 라면 등 식료품을 지원하고 있다. 장승락 대표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기업과 사회가 모두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당연한 임무로 우리의 작은 활동이 전기업에 퍼졌으면 한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합리적인 가격과 자체고유 기술력으로 로봇청소기를 대중화시킨 마미로봇이 앞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글로벌 경제팀kwangsu_ja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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