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수령한 사람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고의 사고를 30차례 넘게 일으킨 사람이 39명이었고, 이 가운데 한 40대 남성 김 모씨는 모두 110차례나 고의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 1억46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혐의자중 30·40대가 205명(54.8%)이고, 남성이 367명(98.1%), 택시기사·택배기사 등 운송업 종사자가 177명(47.3%)으로 조사됐다.
또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차량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아 추돌사고를 일으키거나, 중앙선 침범 등 법규 위반 차량을 골라 일부러 사고를 일으킨 사례도 각각 700여건씩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경찰에 이들 상습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