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 업계의 남성 소비자 공략 열풍이 거세다. 장기간의 경기 침체 속에서도 스타일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남성이 주요 고객층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있는 대로 입었던' 이전의 수동적인 태도와 달리 최근 남성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해진 추세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관계자는 "남성들이 패션에 눈뜨기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각각의 명품 브랜드들이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남성 패션 시장에 더욱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내 해외 명품의 매출 상승률은 이미 지난해부터 둔해지고 있는 반면, 남성 명품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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