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다가오는 여름철. 탈모 환자들에게는 피하고만 싶은 계절이다.
남성탈모뿐만 아니라 여성탈모의 비율도 크게 증가했으며,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보다 훨씬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등의 좋지 않은 이유로 탈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가치료법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정보는 탈모 환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보통 동양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아 5~7만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고, 하루에 50~7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정상이다. 하루 평균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보인다면 탈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이 크게 작용하지만 스트레스 및 식생활 등의 2차요인으로도 발생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치료법 및 수술법이 개발돼 과거에 비해 비교적 쉽게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탈모의 원인과 진행 상태에 따라 자가치료나 약물치료 등의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이미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보다 전문적인 모발이식수술을 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과거에는 모발이식수술 비용 및 절개에 대한 부담감 등의 이유로 수술을 꺼려하는 경향이 많았으나, 이러한 부분을 상당부분 보완한 비절개모발이식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 포탈사이트에서 '비절개모발이식 잘하는 곳'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의 사례는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비절개모발이식술'은 모낭 적출 시 모낭의 손상을 막도록 설계된 적출기구를 사용해 1차 손상을 방지하고, 고배율 확대경을 통해 모낭의 적출과정을 확인하며 수술하기 때문에 모발 손상 없이 완벽한 상태로 적출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방지성 원장은 "탈모는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기를 놓쳐 심한 탈모로 진행된 경우에는 모발이식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성급하게 결정해서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방 원장은 "모발이식술은 섬세한 기술을 요하는 수술인 만큼 모발이식 전문병원을 찾아 수술 전 검사 및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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