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홍수'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각양각색의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피부미백 주름개선은 기본이고, 성형수술 효과를 준다는 코스메슈티컬 제품까지 다양하다.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이 자신에게 맞는지, 또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혼란스럽다.
유분기가 많고 피지분비가 활발한 지성피부의 경우에는 모공을 틀어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스테아르산염이나 스테아린산 에몰리언트, 또 바세린이나 시어버터 코코넛 오일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클로로필, 녹차, 멘톨 알란토인 등의 성분이 내포된 화장품은 피지조절 및 피부 수렴과 진정작용에 효과적이므로 지성피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수분과 유분이 부족한 건성피부의 경우에는 시어버터나 아보카도 오일 등이 피부의 수분 증발을 예방하고 보습효과를 주어 건조한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다. 아울러 요즘 각광받고 있는 성분인 히아루론산을 비롯해 비타민A와 콜라젠 등이 포함되어 있는 화장품 역시 건성피부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단, 지성피부에 효과적인 멘톨성분은 건성피부에는 자극적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머드성분이나 알코올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제품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