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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모털리티(amortality)라는 신조어가 화제다. 죽을 때까지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어모털족은 '영원히 늙지 않는 사람들'로 자신에 대한 관리를 더욱 신경쓰는 이들로 여겨진다.
미용성형 업계에서는 더 이상 여성 만을 고객으로 한정짓지 않고 남성을 위한 전용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성형수술을 받는 남성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어모털족은 20~30대뿐 아니라 40대 이상의 여성과 남성이 많은데 일반적으로 다양한 피부시술, 리프팅이나 탄력관리 그리고 잡티를 제거하는 동안 피부관리 시술에 대한 관심이 많다. 헬스장과 운동 만으로는 피부나이까지 젊어지지 않는다. 이에 좀 더 적극적인 '시술'로 개선하는 것이다.
어모털족은 군살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는데 특히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기초대사량으로 조금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찌는 경우가 많아 이들에게 다이어트는 젊은 이들 못지 않은 영원한 숙제이다.
30세가 넘으면 10년당 섭취하는 음식을 1%정도 줄여야 하는데 이것을 제대로 실천하기란 힘든 일이다. 실천을 하더라도 복부부위의 군살은 쉽게 제거가 되지 않는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방흡입'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지방흡입은 체내에 과도하게 생성된 지방을 물리적 힘을 가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으로 노력으로 잘 빠지지 않는 군살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복부는 나잇살이 아니더라도 쉽게 잘 빠지지 않아 지방흡입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미앤미의원 김인호 원장(강남점)은 "지방흡입은 늘어난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여줘서 해당 부위를 좀 더 날렵하게 만드는 수술이다. 단 지방흡입은 피부 바로 아래의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것으로 잦은 음주나 고칼로리 음식의 섭취로 인해 내장에 쌓인 내장지방을 제거하기는 힘들다"며 "따라서 내장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평소 꾸준히 운동하고 식습관을 조절하면서 빠지지 않는 피하지방의 경우 지방흡입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