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미사리 경정정에서 올시즌 첫 빅뱅이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제10회문화일보배 대상경주'를 개최한다.
지난해 다승왕 타이틀과 함께 최고 성적을 기록한 이재학(2기)과 상금왕 어선규(4기), 경정 최고의 파이터 김종민(2기) 등이 강력한 우승후보들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여기에 올 시즌 7승을 거두고 있는 이승일(5기)과 6승의 정용진(1기), 젊은 피의 선두주자인 배혜민(7기)도 눈여겨 봐야한다.
한 경정 전문위원은 "바람이 거센 것이 변수"라며, "선수들과 실력 차가 크지 않아 당일 컨디션과 어떤 모터를 잡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대상경정 관전을 위해 미사리경정장을 찾은 고객들을 위해 특별사은행사(견과류 2500개)를 준비했고, 관람동 2층 미사홀에서는 낮 12시 30분부터 테블릿 PC를 활용한 애니팡 게임대회가 스페셜 이벤트로 개최된다. 경정운영단은 사전접수를 통해 선착순 20명의 참가자를 선발했고, 1등과 2등에게는 각각 청송사과 세트(10㎏)와 쌀(10㎏)을 상품으로 증정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이재학 ◇김종민 ◇어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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