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최강 국산마 '지금이순간'(국산, 4세 수말, 지용철 감독)이 올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이번경주 우승을 발판으로 4월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과 6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부경의 영웅 '당대불패'를 재물 삼아 서울경마공원의 자존심을 다시 한 번 세운다는 계획이다.
500㎏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단연 일품이다. 원래 주행습성은 도주형 선행마였다가 최근 추입으로 변경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마니피크(국산, 5세 수말, 지용훈 감독)는 씨수말 '메니피'의 대표 자마다. 지난해 높은 부담중량과 장거리 경주에 고전했던 '마니피크'는 직전 1300m 경주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편안한 전개 후 막판 추입전개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는 만큼 초반부터 적극 중위권 이상에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23전 10승, 2위 5회, 승률 43.5%, 복승률 65.2%.
싱그러운아침(국산, 5세 수말, 신삼영 감독)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발군의 추입력이 일품이다. 발동이 걸리면 폭발적인 뒷심으로 언제든지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우승 후보들에게는 항상 껄끄러운 상대였다.
하지만 국산 정상급이라고 하기엔 다소 기복이 심한 게 단점이다. 전문가들은 '기복이 심한 플레이'도 최근 꾸준한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된 모습이지만, 부담중량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서울경마공원 자존심 '지금이순간'이 올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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