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제철소 내 작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의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포항제철소는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한 기업들을 벤치마킹해 '안전Audit(감사)'제도를 마련하고 안전관리 취약개소의 잠재위험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등 작업인프라를 더욱 안전하게 구축하는 노력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안전한 작업인프라의 확대에 전 직원이 참여한 결과 지난해 제철소 내 안전시설물의 개선을 4만여건 이상 달성하기도 했다.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불안전한 행동에서 오는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매뉴얼 제정과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에 대한 법정요건을 상회하는 수준의 작업표준과 지침을 제정하고 실제 현장에서 준수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 위험도가 높은 작업은 사전허가 및 관리감독제를 운영해 작업개시 전에 안전마스터가 현장과 인원을 직접 확인하고 통제하게 함으로써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회사의 가장 소중한 가치는 안전이며 이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며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안전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자율적 전원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무재해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현장의 안전수준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모든 공장에 대한 위험성을 재평가하고 안전보건 지침과 표준을 일제히 보완할 방침이다. 또 숙련도에 따른 작업자의 심리를 분석하고 눈높이에 맞는 교육실시로 휴먼에러(human error)를 예방하며, 상호 안전점검과 같은 위험예지를 일상화하는 안전문화를 정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항제철소는 제철소 내부에 사용되는 유해가스에 대한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르면 2014년 초에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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