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주름 기능성 화장품 대신 '쁘띠성형' 인기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3-07 14:32


봄이 한층 다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인 이지원씨(32, 가명)의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올 봄, 신입사원들이 들어오면서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

부지런히 운동한 탓에 몸매는 남보다 뒤쳐지지 않지만 서른 중반이 다가오면서 생기는 주름과 생기 없는 피부는 기능성 화장품 사용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신입사원과 자신을 비교하면 우울증이 생길

정도다.

나이가 들면서 팔자주름은 깊어지고, 얼굴은 푸석푸석해 지기 시작하지만 직장인 여성들에게 바쁜 생활 속 관리를 받을 시간적 여유는 넉넉지 않은 형편이다.

더욱이 30대에 접어들면 피부세포 재생능력이 떨어져 본격적으로 노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어려 보이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해진다.

이에 최근 어려 보이기 위한 관리 중 직장인 여성들이 선호하는 것이 바로 '쁘띠성형'이다. 여성들이 쁘띠성형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특히 수술에 대한 거부감과 위험부담이 적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다른 성형 수술과는 다르게 시술 시간이 5~10분 내외로 짧고 회복기간 없이 바로 세안이나 화장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직장 여성은 주름 및 신체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성형은 하고 싶으나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간단하게 시술 할 수 있는 쁘띠성형에 많은 관심을 보는 추세다. 그 중 필러는 낮은 콧대나 팔자주름 등 주름 및 얼굴의 볼륨을 원하는 경우, 보톡스는 사각턱을 갸름하게 만들고 주름을 완화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제니스성형외과 정영원 원장은 "아무리 간단한 시술이라고 할 지라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 사용이 중용하다"면서 "시술을 결정하기 전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 상태에 적절한 시술인가를 고려하고 결정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