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낙보청기, 취약계층 조선족 난청인에게 보청기 지원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3-03-07 14:01


◇길음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장미진씨, 취약계층 보청기 지원 대상자 윤복신씨, 포낙보청기 청량리센터 최강일 원장(왼쪽부터

지난 6일 포낙보청기(www.phonak.co.kr)가 길음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지역사회 내의 취약계층 중 난청으로 사회활동이 불가능한 조선족 여성에게 2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지원했다.

포낙보청기는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원하고 있는 조선족 윤복신씨가 난청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불가능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전달받은 후 보청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포낙보청기 청량리센터에서는 윤씨의 청력검사부터 보청기 피팅 및 사후관리서비스까지의 지원을 담당했다.

이번에 포낙보청기를 지원받은 윤씨는 조선족으로 8년 전 윤씨의 어머니가 이산가족찾기를 통해 한국에 귀화하면서 윤씨도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정착하게 됐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후 갑작스레 난청이 발병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회활동이 단절됐고, 이에 포낙보청기가 윤씨에게 원활한 사회활동이 가능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보청기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포낙보청기 신동일 대표는 "포낙보청기는 그 동안 난청예방과 청력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노바 그룹에서 설립한 히어더월드 재단과 함께 난청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써왔다"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환경적 여건으로 인해 보청기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는 난청인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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