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 꽃미녀 여성 경마 선수 3인방!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3-07 09:43


제주경마장에 거센 여풍이 불고 있다. 제주경마공원 소속 여성 경마 선수 3인방이 여성만의 장점인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앞세워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꽃미녀 3인방'으로 불리는 나유나(32)와 김주희(32), 김다영(27)이 주인공들이다.

나유나와 김주희는 지난 2005년 5월 데뷔한 입사 동기이자 제주경마공원 사상 첫 여성 선수들로 유명하다. 지난 2010년 6월 데뷔한 막내 김다영은 무용수 출신으로 이름을 알리며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남성들보다 여성만의 강점인 섬세함을 최대한 살려 말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경주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내는 것이 여성 경마선수들만의 장점이다.

나유나는 데뷔 후 대상경주 2회의 우승과 함께 통산 1874회 경주에 출전해 1위 222회를 기록하며 승률 11.13%, 복승률 20.13%를 기록하고 있다. 김주희는 데뷔 후 대상경주 1회의 우승과 함께 통산 1552회 경주에 출전해 1위 89회를 기록하며 승률 5.49%, 복승률 13.38%를 기록 중이다.

또 막내 김다영은 데뷔 후 통산 481회 경주에 출전해 1위 36회, 승률 7.23%, 복승률 15.46%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남성 동기생들 보다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여성선수 3인방 김주희 나유나 김다영(왼쪽부터)




이색 말동물원 '포니랜드' 봄맞이 개장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 서울경마공원의 이색 말 '동물원 포니랜드'가 마필보호를 위해 실시한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재개장한다. 포니랜드는 각국의 다양한 말들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말 체험 동물원이다.

포니랜드에서 동거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 미니어처, 몸집은 작지만 탄광이나 고산지대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데 사용된 셔틀랜드 포니, 스페인이 원산지로 북미에서 인디언들이 길들인 점박이 말 아팔루사, 1t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클라이데스테일 등 전 세계에서 온 10종의 다양한 말 33마리가 전시된다.

이밖에 어린이들을 위한 승마체험과 미니호스 점프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박대흥 감독, 올해 통산 12승으로 다승 1위 질주

KRA서울경마공원 박대흥 감독이 지나 주말 2승 기록하는 등 올 시즌 통산 12승으로 다승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재흥 감독은 지난 3월 2일 토요경마 1경주에서 소속조 '동해스마트'을 출전시켜 첫 승을 달성한데 이어 10경주에서 '컨셉리처블'으로 지난주 2승을 기록했다.

최근 8년 동안 다승 1위 4차례, 다승 2위 2차례 등을 기록할 만큼 최고의 성적을 보여온 박대흥 감독은 지난해 김호 감독 등 40대 감독들의 활약으로 다승랭캥 4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올해 초부터 명가 부활을 위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국경마 유일의 여성감독 이신영이 8승으로 2위에 올라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과천벌 '맏언니' 이금주 선수, 13년만에 통산 20승 기록

서울경마공원 7명의 여성 선수 중 맏언니인 이금주가 일요 4경주(국6, 1000m)에서 이신영 감독 마방의 신예 말인 '우승이야기'를 승리로 이끌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이금주는 이번 경주 우승으로 지난 2001년 데뷔 이후 13년 만에 통산 20승을 달성하게 됐다. 경주 초반 조경수 선수의 '레인보우퀸'과 접전을 펼치며 선행을 주도한 이금주는 이때 잡은 승기를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우승이야기'의 데뷔전 우승을 일궈냈다. '주부 선수 1호'이자 '석사 선수'로도 유명한 이금주는 육아휴직 이후 25개월 동안 승수를 쌓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3승을 만들어내며 재기의 날개를 펴고 있다.

한국마사회, 10일(일)까지 말굽관리사 보조 모집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오는 10일까지 2013년도 말굽관리사(장제사) 보조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발 격인 편자를 각 말의 특성에 맞게 만들어 발굽에 붙이는 사람을 장제사 또는 말굽관리사라고 부른다.

보조 교육생은 다음달 1일부터 2년간 한국마사회 위촉직 직원 신분으로 말발굽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말굽관리사 자격시험을 거쳐 개업 말굽관리사로 활동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좌우 0.8이상(나안기준)의 시력을 갖춘 만 18세이상 28세 이하의 고졸 학력 이상의 남성이다. 동 과정 희망자는 이력서 등을 구비하여 한국마사회 말보건원 보건관리담당으로 우편접수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서울경마공원, 야외발매소 재개장

서울경마공원(본부장 김병진)은 봄을 맞아 고객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의 마권구매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동절기 미운영 되었던 폭포광장과 분수광장의 야외 발매소를 8일부터 재운영한다고 밝혔다. 야외발매소는 오는 11월말까지 경마일(금·토·일)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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