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폰' 재등장...갤럭시S3가 단돈 1천원?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3-06 12:32


다음주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제한 종료를 앞두고 1000원짜리 '갤럭시S3 LTE'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지난 5일 밤 일부 온라인 휴대전화 판매 사이트 등에는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을 하면 3개월 간 LTE72(월 7만2000원)요금제 가입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출고가 90만 원대 갤럭시S3 LTE를 할부 원금 1000원에 판매한다는 광고글이 올라왔다. 이른바 '버스폰'(버스요금만큼 싸게 파는 폰)의 재등장한 것이다.

할부원금이란 출고가에서 제조사와 이통사 보조금을 뺀 금액이다. 갤럭시S3 LTE의 경우 출고가가 90만4000원으로 할부원금이 1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90만 원 이상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셈이다. 보조금 법적 상한선인 27만 원을 훨씬 웃돈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S3 LTE'를 9만원대에 판매하는 곳도 나타났다. 또 출고된지 보름도 안된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로'(출고가 96만8000원)도 2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1000원짜리 '버스폰'이 등장하는 온라인 휴대전화 판매점은 당국의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일정 시간 공지 후 게시물이 사라지는 '스팟매장' 형식으로 운영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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