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업계 '프로슈머 마케팅' 활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3-05 17:19


고객이 왕이라는 말은 옛말. 이젠 고객이 '답'이라고 표현해야 할 만큼 고객의 반응과 의견이 제품의 흥망성쇠를 가름 하는 척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SNS의 대중화와 스마트기기의 보편화가 불러온 현상이라 볼 수 있으며, 다른 연령층에 비해 30~40대 주부들의 온라인 활동이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제품개발, 유통과정 등에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프로슈머 마케팅'에 주부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실제 이용 후기 및 추천에 의한 구매 비중이 높은 유아용품업계는 '프로슈머 마케팅'이 한창이다.

'우리 아기가 입을 옷! 더욱 꼼꼼히' [타티네 쇼콜라-가을시즌 제품 고객 품평회]

어른들의 기성복 못지 않게 유아복 또한 유행에 매우 민감해 디자인은 물론 소재나 컬러의 트렌드까지 제대로 반영한 제품만이 주목 받을 수 있다.

유아복 선택 시 엄마들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선호도나 취향, 최근 엄마들 사이에서 주목 받는 아이템 등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마케팅 성공의 관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보령메디앙스의 유아복 브랜드 타티네 쇼콜라(www.chocolatbaby.com)는 지난 25일 2013 가을?겨울 신제품 출시에 앞서 고객 대상 품평회를 본사 사옥에서 진행했다.

고객 품평회는 보령메디앙스의 공식 서포터즈 '아이맘' 회원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F/W시즌 테마와 각 제품별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각 아이템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 받고, 타티네쇼콜라 브랜드 담당자에게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타티네 쇼콜라의 가을-겨울 신제품을 다른 고객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고, 아이가 입을 옷에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이 된다는 점에 매우 흥미로워 했으며, 이러한 기업 행사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보령메디앙스는 이번 품평회를 통해 확인된 다양한 고객 의견 중 코트에 귀여움을 살릴 수 있는 후드 추가 및 보온성과 멋을 강조하는 니트소재 아이템 다양화에 대한 의견 등은 적극 수렴해 신제품에 반영할 예정이다.

보령메디앙스 담당자는 "유아용품은 사용해본 사람이 제품의 특성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소통하고 의견에 귀 기울여 더욱 좋은 제품으로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아기가 먹는 제품 원산지까지 가서 눈으로 확인' [일동후디스-원산지 현지 견학]

일동후디스는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후디스 산양분유만의 품질력과 안전성을 고객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객대상 뉴질랜드 현지 공장 견학을 지난 연말 진행했다. 수백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한 엄마대표 10명을 데리고 뉴질랜드 현지의 산양목장과 공장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유아교육 제품도 고객 의견 반영이 중요! [베네세 코리아-서포터즈 운영]

유아교육 서비스 전문업체인 '베네세 코리아'도 프로슈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유아교육 서비스 업체이다. 이들은 2011년 유아교육 브랜드 아이챌린지 공식 서포터즈로 '제1기 챌린지맘'을 모집하고 프로그램 기획 회의부터 제품 개발까지 다양한 부분에 걸쳐 프로슈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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