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랩소디 블랙 컬러테마, 피에르 가니에르 웨딩메뉴, VIP 샤롯데팀 등 선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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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을 웨딩에 담았습니다!"
이번 웨딩쇼의 컬러 테마는 '랩소디 블랙(Rhapsody Black)'이다. '랩소디 블랙'은 색을 지배하는 강렬한 블랙과 도도하면서 시크한 실버를 대비시킴으로써 순백의 신부를 더욱 도드라지게 한다. 버진로드를 비롯해 테이블과 의자의 리넨 커버를 모두 블랙으로 연출했고, 쇼 플레이트와 식기, 냅킨과 냅킨의 링 등은 실버로 디자인했다. 블랙과 실버의 앙상블로 탄생한 '랩소디 블랙'은 장중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객의 축하를 형상화하기 위해 새로 선보인 오브제와 촛대도 이채롭다. 흔한 꽃장식 대신 골드 컬러의 다이아몬드 컷팅 비쥬 오브제와 촛대로 테이블 위를 꾸며 골드빛 샹들리에와 조화를 꾀했다. 더불어 테이블 위 오브제와 촛대, 그리고 버진로드를 수놓은 약 1000여 개의 초는 다소 차가운 느낌의 '랩소디 블랙'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극적인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무대의 벽면 전체를 LED 장식으로 구성하는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도 선보였다. 초대형 LED 벽면에 다양한 배경화면과 독특한 색채적 이미지를 상영해 환상적인 서약의 공간을 연출한 것.
웨딩메뉴도 눈에 띈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의 애칭은 '선예 메뉴'다. 지난 1월 롯데호텔서울에서 결혼한 원더걸스 선예 웨딩에 선보인 것과 동일한 메뉴다. 미슐랭 3스타 셰프인 피에르 가니에르가 만든 것으로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 신부의 순결함을 상징하는 순백의 아스파라거스 수프와 그 위에 뿌려진 곱게 갈린 트러플(송로버섯)이 품격을 더했다.
의전팀 '샤롯데팀'의 서비스도 기품이 있다. 30명으로 구성된 '샤롯데팀'은 국내 최고의 여성 주니어 의전팀을 만든다는 계획 아래 롯데호텔이 올해 초 신규채용을 통해 뽑은 신설 연회 서비스팀이다. '샤롯데팀'은 향후 VIP 웨딩을 비롯해 최고 예우를 요하는 각종 국빈행사나 국제행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롯데호텔서울 웨딩센터(02-771-7474)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