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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를 30년 넘게 달고 삽니다. 그동안 국내에 나온 아토피 관련 제품은 다 써봤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거예요."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의 하소연이다. 수십 년째 고통 받고 있는 아토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괴로움을 표현했다. 그가 최근에는 웃고 있다. 의료기기 영업사원을 만난 게 행운이었다. 대화도중 가려움에 긁적이는 그는 첨단의료기 판매차 왔던 영업사원에게서 보습제인 더마겔을 선물 받았다. 병원에만 공급되는 보습제였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요즘, 아토피가 고개를 들고 있다. 날씨가 포근하고 건조하면 더 심해지는 게 아토피다. 세 사람 중 한 명이 고통 받는 게 아토피다. 그중 상당수는 유아, 어린이 아토피 환자들이다.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이나 환경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게 많다. 그저 면역체계 교란 정도로 이해된다, 아토피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만성질환이 된다. 이 경우는 시원한 해결책도 없는 게 현실이다.
아토피 증상 개선을 위해 환자들은 크게 세 가지로 노력한다. 하나는 스테로이드 제재 등이 포함된 약을 복용한다. 또 하나는 체질개선과 음식조절이다. 마지막으로 보습제인 아토피크림 사용이다. 하지만 이 방법 모두 100% 확실하지는 않다. 아토피의 원인이 다양하고, 사람마다 체질도 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