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고급 침구 브랜드 '헤븐리' 도입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2-28 11:31



델타항공이 비즈니스엘리트(BusinessElite) 클래스에 델타항공 고객들만을 위해 맞춤 제작된 웨스틴 호텔의 '헤븐리(Heavenly)' 기내 침구류를 도입,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

6월부터 델타항공의 모든 국제선 비즈니스엘리트 좌석에 제공되며, 미국 내 주요 노선인 뉴욕 JFK 국제공항-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시애틀, 애틀랜타?호놀룰루 구간 비즈니스엘리트 클래스에서도 고급스러운 편안함을 선사하는 'Heavenly' 침구를 만나볼 수 있다. 웨스틴 헤븐리 베개와 고급 충전재가 들어간 이불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12시간 이상 소요되는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에게는 허리 받침용 베개도 제공된다.

조앤 스미스 델타항공 기내 서비스 수석 부사장은 "승객들이 기내에서도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며 "열정을 공유하는 호텔 업계 리더인 웨스틴 호텔 & 리조트와 제휴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승객들이 가장 중요히 여기는 기내경험으로 수면을 뽑았다"며 "웨스틴 헤븐리 기내 침구류는 고객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기내경험을 제공하는 델타항공의 새로운 고객 서비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웨스틴 호텔의 글로벌 브랜드 총괄대표 브라이언 포비넬리(Brian Povinelli)는 "숙면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우리는 업계 최고의 침구류 및 훌륭한 취침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높은 명성을 쌓아왔다"며 "델타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제 긴 비행 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에도 상쾌한 기분으로 활기를 찾을 것이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기내와 호텔, 자택 등 다양한 곳에서 웨스틴 헤븐리 브랜드가 제공하는 쾌적한 수면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타항공은 고객들에게 더욱 안락한 기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델타 라디오의 백색소음(자연음: 시냇물 소리, 비오는 소리, 파도 소리) 채널, 투미(Tumi)·멜린앤게츠(Malin+Goetz) 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비즈니스엘리트 클래스 전용 트래블키트 등이 그 예다.

델타항공은 또 완전침대형(full-flat bed) 좌석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더욱 편안한 수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3월부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구간을 운항하는 美대륙횡단 항공편의 모든 비즈니스엘리트 객실에 침대형 좌석을 도입되며, 이 구간을 운항하는 델타항공의 보잉 757기와 767기에는 향후 24개월에 걸쳐 완전침대형 좌석의 도입이 완료될 전망이다. 美대륙횡단 항공편의 완전침대형 좌석 설치는 국제선 대형 항공기 140대 이상에 침대형 좌석을 설치하는 델타항공의 현 투자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올해 말까지 약 70%의 델타항공 비행기에 완전침대형 좌석이 설치되고, 내년 초에는 델타항공의 대형 항공기 전체에 완전침대형 좌석이 완비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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