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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 열린채용으로 사회양극화 해소에 일조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3-02-27 14:56


I◇BK기업은행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자연누리 업무협약식. 정광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왼쪽 에서 두번째), 조준희 기업은행장(왼쪽에서 세번째). 사진 제공=IBK 기업은행

IBK기업은행(www.ibk.co.kr)이 사회공헌 확대를 목표로 열린 채용을 통한 사회 양극화 해소에 힘을 보탠다. 기업은행은 2013년 상반기 신입행원 210명을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서류접수는 다음달 11일까지 IBK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이후 필기시험과 합숙평가, 면접시험 등이 이어진다. 5월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이번 모집은 일반분야와 IT분야로 나뉜다. 가장 큰 특징은 학력, 연령 등 지원 자격 제한을 없앤 열린 채용이라는 점이다.

특히 중소기업 인턴 경험자 우대와 지역할당제는 균등한 기회 보장이라는 '더불어 살기'에 힘을 보태는 계기라는 평가다. 중소기업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공단지역과 제조업 등에서 근무한 '중소기업 인턴' 경험자를 별도그룹으로 분리, 채용인원의 약 5% 이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할당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채용인원 30%를 선발하는 제도다.

지난해에 이어 어려운 가정환경 등으로 충분한 교육기회를 얻지 못해 취업이 어려웠던 기초생활수급자와 조손가정자녀,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과 채용의 사각지대에 있던 전문대 출신도 일정 부분 우대한다. 채용인원의 약 3%는 장애인 쿼터제를 통해 뽑고, 약 8%는 보훈대상자를, 약 20%는 공공기관 청년인턴 수료자를 채용한다.

기업은행은 3월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8개 대학에서, 7일에는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채용이 취업에서 소외된 계층을 아우르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채용에서는 중소기업 동반자로서 소통과 상생을 더욱 확고히 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전향적인 변화 중심엔 조준희 은행장이 있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개혁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사회 문화 혁신에 일조하겠다는 경영철학이 녹아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주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참! 좋은 자연나누리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후원금 4억원도 전달했다.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사회 소외계층을 초청해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자연경관과 유적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역시 평소 문화활동을 풍부하게 누리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 일환이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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