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열기 다시 높아져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2-22 11:41 | 최종수정 2013-02-22 11:40


국어능력 인증시험이 정착, 이와 관련된 자격증이 공무원 채용과 기업체 입사시험은 물론 고등학교, 대학교 입시 전형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최근 들어 취업 준비생,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한자 공부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특히 국어능력 인증시험의 어휘력 테스트 부분에서 한자 능력이 점수와 직결됨은 물론 우리말과 교과서 용어의 상당한 부분이 한자로 이뤄진 것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추세를 반영한 탓인지 한자가 어휘력과 이해력, 글쓰기 등 전반적인 국어 능력은 물론 수학, 과학 등 다른 과목에서도 도움이 크게 됐다는 '경험담'들이 언론과 인터넷에 자주 노출되면서 한자 공부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한자교육연구원 안효빈 원장은 "실제로 한자를 알게 되면 어휘력과 이해력의 폭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같은 '발화'도 '꽃이 피다(發花)'와 '불이 나다(發火)'로 뜻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미분, 삼각함수, 순열, 적외선, 가시광선, 골다공증 등의 정확한 개념파악에 별도의 노력이 필요가 없음도 물론이다. 언론과 인터넷의 '경험담'들이 충분히 근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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