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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고민 해결하는 아이디어 상품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2-22 11:10 | 최종수정 2013-02-22 11:11


최근 낮은 출산율과 함께 한 자녀만을 계획하는 가정이 늘다보니 내 아이를 누구보다도 똑소리 나게 키우고 싶은 엄마들의 열정이 뜨겁다.

이른바 '스마트 세대'의 똑똑한 엄마들은 뱃 속의 아기를 위해 태교에 힘쓰고, 출산용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혹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산준비를 하기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베페(베이비페어)현장을 누비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불러오는 배와 함께 찾아오는 불편함은 임산부라면 누구나 겪어야하는 반갑지 않은 현상이다.

'엄마가 편안해야 아기가 편안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당연한 사실임에도 임산부이기 때문에 감내할 수 밖에 없는 고민거리들은, 기쁜 마음으로 출산을 준비해야할 임산부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만다. 최근 임신과 함께 시작되는 이러한 고민들을 해결해주는 임산부만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개발되어 눈길을 끈다.

흘러내리지 않아 안전하고 편리한 튼살 고민 해결사

출산 후 예전의 몸매를 되찾기 위한 눈물나는 노력은 임산부이기 이전에 여자로서 겪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고민거리다. 짧은 시간 동안 복부는 물론 전신의 팽창이 일어나면서 피부가 갈라지는 현상인 '튼살'은 눈에도 잘 띌 뿐만 아니라 원상태로 회복도 어려워 스트레스가 되기 쉽다.

'궁중비책 마더케어'는 프리미엄 한방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이 임산부를 위해 개발한 전용 스킨케어 제품이다.

'궁중비책 마더케어 탄력 오일밤(45,000원/90ml)'은 피부의 탄력과 유연성을 강화시켜 튼살을 관리하고 피부결을 탄력있게개선시켜준다. 액상 오일의 경우 바닥에 흘러내러내려 임산부가 무거운 몸으로 오일 마사지를 할 때 미끄러질 위험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고체형 밤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흐르지 않아 임산부가 안전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인공향, 색소, 미네랄오일, 에탄올, 파라벤 등을 철저히 배제한 無첨가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100% 국내산 한방 성분을 사용하고 피부안전성테스트를 완료하여 태아에게도 안전하다.

붓고 지친 발은 임산부 전용 신발로


임산부들은 다양한 모임이나 행사에 참가하여 필요한 정보를 얻기도 하고, 아이를 위해 필요한 육아용품 구입을 위해 발품을 팔기도 한다. 출산이 임박한 시기가 되면 매일 꾸준한 산책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플랫 슈즈는 밑창이 너무 얇아 불어난 체중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고, 발이 자주 붓기 때문에 딱딱한 운동화도 편하지만은 않다.

아기-유아신발 및 아동화 전문 수제화 브랜드 우미(Umi)슈즈의 임산부 신발 '모리(Morie/119,000원)'는 피로하고 부은 발이 고민인 임산부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아이템이다. '모리'는 임산부들이 즐겨 신는 플랫슈즈나 단화의 신고 벗기 편한 장점은 살리고, 딱딱한 깔창과 밑창의 단점을 보완했다. 특히 발 모양에 맞춰 유연하게 늘어나는 천연가죽을 사용한 수제화로 발이 붓는 임산부들이 신기엔 제격이다. 또한 착화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달걀 3개 정도의 무게로 신발을 제작해 임산부들의 붓고 지친 발을 편안하게 해 준다.

임산부가 커피를 마신다고?

커피는 임신과 함께 금기시 되는 대표 음료이다. 10개월의 기간은 물론 모유수유의 기간동안 카페인 없는 차만 마시다 보면 커피한잔이 간절해질 때가 있다.

뱃속 아기의 건강도 지키고, 그윽한 향의 커피 한잔을 즐기고 싶어하는 임산부들을 위해 보리를 볶아 커피맛을 내는 커피 대용차도 인기다. 커피 대용 차 전문 브랜드 크라스탄의 '오르조(8,500원/85g)'는 100% 이탈리아산 유기농 보리로 만들어 카페인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다. 보리를 일반 커피와 같은 공정으로 저온에서 장시간 로스팅한 후 열풍으로 분쇄해 은은한 원두커피 맛과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 향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것은 물론 몸에도 좋다.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커피메이커에 보리 원두를 넣고 에스프레소로 내려 먹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리를 분쇄해 포장한 핸드드립과 티백, 분말 형태로만 맛볼 수 있다. 아메리카노처럼 물에 타서 마셔도 되고, 다양한 라테 음료로 응용도 가능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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