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필리핀서 글로벌 봉사활동 펼쳐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2-21 13:32



카페베네가 청년봉사단 4기 40여 명과 함께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간 필리핀 대표 도시빈민지역인 바세코(Baseco)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카페베네는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청년봉사단의 해외봉사활동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커피 생산국에 단원들을 파견해 의료봉사, 가옥수리, 도서관 짓기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현지 커피농장 방문 및 재배 과정 체험 등을 진행 중이다.

청년봉사단 4기 단원들은 마닐라 만에 위치한 필리핀 최대 빈민촌인 '바세코' 지역의 수로 보수와 도로 포장 등을 도왔으며 주거 지역 일대에 방치된 많은 양의 쓰레기를 치우며 현지 주민들이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단원들이 직접 일일 교사로 나서 현지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맹그로브 숲 보호를 위해 종묘장에 울타리를 만드는 작업도 진행했다.

이밖에 카페베네 청년봉사단은 카비테주 아마데오시의 커피 농장을 찾아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했고 지난 해 12월 문을 연 카페베네 필리핀 1호점인 이스트우드점을 방문해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매장을 보며 카페베네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음을 몸소 느꼈다.

카페베네 청년봉사단 이혜선씨 (29)는 "해외 봉사활동이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작은 도움에도 기뻐하는 마을 주민들을 보며 가슴이 찡했다"며 "마을 어린이들과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진한 정을 느낄 수 있었고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커피처럼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2009년 청년봉사단 1기를 모집했고 작년에 선정된 4기까지 총 200여명이 카페베네 청년봉사단으로 활동했다. 해외 봉사활동은 물론 국내에서 매월 정해진 정규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사회봉사 캠페인, 긴급구호활동, 팀별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3월부터는 청년봉사단 4기에 이어 5기 단원들이 카페베네와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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