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 강남 데이트 명소는?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2-13 12:56


직장인 박수정씨(27)는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오랫동안 만나온 남자친구를 위해 이번 발렌타인 데이에는 좀 더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서다.

고심 끝에 그녀가 선택한 데이트 장소는 바로 강남, 서울에서 가장 트렌디한 지역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매장과 새로운 문화공간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유럽에서 사랑 받는 캡슐 커피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부터 유명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의 스파, 그리고 국내 최초의 컬처플렉스를 지향하는 영화관까지 국내에 하나뿐인 '핫 플레이스'들이 가득하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지역적 특성 때문에 많은 브랜드들이 강남에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며 "특히 강남지역 매장들은 독특한 컨셉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발렌타인 데이에 늘 똑 같은 데이트 코스에서 벗어나 좀 더 '핫'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여성이라면 요즘 뜨는 강남의 데이트 명소에서 내 남자를 위한 완벽한 하루를 준비해보자.

카페 그 이상! 커피의 문화를 만나는 곳, '네스프레소 플래그십 스토어'

한 집 건너 하나씩 있는 똑 같은 카페에 남자친구가 싫증을 낸다면 다양한 원두에 대한 정보와 시음, 커피 교육 등 커피의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어떨까.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지난 12월 청담동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네스프레소 플래그십 스토어는 파리, 뉴욕, 마이애미, 런던 등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서울 청담동에 선보이는 매장으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커피 경험을 제공한다. 세계 상위 1%의 최상급 원두로 만든 네스프레소의 16가지 그랑크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각 원두를 직접 만져보고 원산지에 대한 정보도 얻는 등 오감을 통해 커피를 느낄 수 있다.

발렌타인 데이 선물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네스프레소 플래그십 스토어의 '클럽룸'에서 개인 맞춤형 상담을 통해 남자친구의 취향에 맞는 캡슐커피머신과 캡슐 커피를 구입할 수도 있다.


남자친구를 위한 달콤한 사치, '고디바 플래그십 스토어'

발렌타인 데이에 빠질 수 없는 초콜릿. 초콜릿 하나에도 특별한 마음을 담고 싶다면 벨기에산 최고급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GODIVA)'로 달콤한 사치를 부려보자.

지난 12월 가로수길에 오픈한 고디바 플래그십 스토어는 고디바 카페와 바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세계 최초 초콜릿 전문 플래그십 스토어다.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 매장에서는 한입 사이즈의 초콜릿부터 케이크, 커피, 다양한 초콜릿 음료와 샴페인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전반적인 초콜릿 제품 구매 및 음료의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1층을 시작으로 2층 카페에서는 고디바 케이크와 초콜릿을 즐길 수 있다. 동절기를 피해 4~10월에만 오픈 되는 3층은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루프탑 바(Rooftop bar·옥탑 바)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80개국에서 약 4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고디바는 최상품의 카카오 원두, 프로방스 지방과 그리스산 아몬드, 자연광에서 건조한 과일 등 고급 재료를 사용해 특유의 초콜릿 코팅법과 북 몰딩법을 통해 정교한 디자인을 담아 최상의 초콜릿 제품을 제공한다.

일상에 지친 그에게 주는 힐링 선물, '러쉬(LUSH) 스파'

업무과 학업 등 일상의 스트레스로 지친 연인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싶다면 데이트 코스로 '러쉬(LUSH) 스파'를 선택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영국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가 지난 10월 압구정 1호 매장에 전세계 4번째로 오픈한 러쉬 스파는 물리적인 트리트먼트와 값비싼 화장품이 주축이 된 일반 스파와 달리, 현재 자신의 감정 상태와 느낌에 맞춘 감성 스파를 콘셉트로 한다.

영국 전원의 가정집에 있는 듯한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유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되어 스파가 익숙지 않은 남성들도 부담 없이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개개인을 위한 특별한 음악, 에센셜 오일, 트리트먼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러쉬 스파는 시그니처 트리트먼트 '시네스티지아 (SYNAESTHESIA)', 페이셜 트리트먼트 '발리데이션 (VALIDATION)', 풋 트리트먼트 '스펠 (THE SPELL)', 귀를 관리하는 트리트먼트 '러쉬 사운드 배쓰 (THE SOUND BATH)', 전신 조직 마사지 '굿 아워 (THE GOOD HOUR)', 특정 부위의 근육 완화를 위한 마사지 '테일러 메이드 (TAILOE MADE)' 등 총 6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대는 1회당 9만원~25만원 선이다.

지루한 영화관 데이트는 가라! 'CGV 청담씨네시티'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인 영화관도 발렌타인 데이만큼은 좀 더 다이나믹하게 즐기고 싶다면 'CGV 청담씨네시티'를 방문해보자.

국내 최초 컬쳐플렉스(Cultureplex, 복합문화공간)를 표방한 CGV 청담씨네시티는 영화 관람뿐 아니라 외식, 공연, 쇼핑, 파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층부터 4층까지 CJ의 외식브랜드와 CJ오쇼핑의 패션 편집 매장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5층부터 13층까지 영화관은 각각 다른 컨셉으로 영화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연인과의 로맨틱한 영화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스윗박스 프리미엄(Sweetbox Premium)'은 물론, 사운드를 즐기는 남자친구를 위한 '비트박스(VEATBOX)', '비츠바이닥터드레(Beats by Dr.Dre)', 가장 진화된 4D 영화체험을 할 수 있는 '4DX'까지. 트렌트 세터들을 위한 특화된 영화관들이 가득하다.

또한 11층 '더 프라이빗 시네마(The Private Cinema)'에서는 각종 모임 및 파티가 가능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친구, 연인과 함께 오붓한 발레타인 파티를 즐기며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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