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연휴, 피부에는 암흑기?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02-05 14:31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설 명절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이들도 있다. 육체적 가사노동과 심리적 부담감으로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 및 여성들이다.

명절 기간 여성들이 겪는 고된 가사노동과 심리적 스트레스는 신체적 고통과 피로감을 부른다. 외형적으로는 각종 피부 문제를 일으킨다. 때문에 명절 기간에는 건강관리 및 스트레스 관리에 같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특히 심신의 스트레스와 기름진 식습관 및 불규칙한 생활 패턴, 습진이나 화상 등을 통해 각종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설 명절은 피부 암흑기라 할 수 있으니, 이를 현명하게 이겨낼 필요가 있다.

최금정 라마르피부과 미아점원장은 "명절 연휴의 기름진 식단과 불규칙한 생활 패턴, 과도한 가사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여성들의 안색을 칙칙하고 푸석하게 만든다. 동시에 뾰루지를 비롯한 각종 여드름성 질환이 발생하면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명절 연휴 기름진 음식의 잦은 섭취는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여드름성 피부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때문에 음식 섭취에 제한을 둘 필요가 있으며, 스트레스 역시 피부의 과다한 유분 분비를 유도하는 안드로겐 분비를 증가시켜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니 충분한 휴식을 통해 이를 잘 다스릴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지나친 알코올 섭취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는 것은 물론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가 발생하여 피부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알코올 역시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불규칙한 수면 시간 역시 체내 생체 리듬을 깨뜨려 피부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으므로 이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명절 기간에는더욱 청결한 세안을 통해 기름진 식단,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과다하게 분비된 피부 노폐물을 꼼꼼히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아울러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시간을 확보해 지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자극받은 피부를 안정시켜 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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