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한 탓에 어린이 홍삼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 지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등과 같은 면역관련 질환자가 증가하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홍삼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 F&B의 '천지인 꼬마버스 타요가 좋아하는 달콤한 홍삼'은 면역력 향상을 위해 홍삼추출액의 함량을 70%까지 높였다. 맛을 내기 위해 사용한 치악산 벌꿀과 국산 사과농축액 외에는 첨가물을 넣지 않아 어린이 홍삼음료 중 홍삼의 함량이 가장 높다고 업체 측은 설명한다.
동절기 면역력 증가를 위해 초유 등과 같은 면역관련 성분을 첨가한 제품도 있다. 일동후디스의 '순(純)홍삼 으뜸아이'는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인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하여 면역글로불린 IgG는 물론 면역관련 비타민 A와 D가 풍부한 초유 성분까지 강화했다.
비슷한 이유에서 레퓨레는 사포닌 함량이 높은 유기농 홍삼을 사용해 '유기농 키즈홍삼 키미우미'를 선보였다. 유기농 홍삼은 유효 사포닌의 흡수가 일반 홍삼에 비해 2배 가량 높아 적은 양으로도 효과적인 섭취가 가능하다.
어린이 홍삼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면역력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홍삼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홍삼 성수기인 봄철에 비해 어린이 홍삼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