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데이는 '성자의 날'(11월 1일)) 바로 전날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영국, 미국에서는 귀신 복장을 하거나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 등을 달고 다니는 풍습이 있다. 국내에서는 할로윈 데이에 젊은이들이 빠지지 않고 가는 곳이 클럽이다. 실제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홍대를 비롯한 이태원과 강남 등에서는 클럽마다 다양한 파티가 진행되고 있다.
클럽에서의 춤은 비보이처럼 고난도의 격한 동작은 없다. 그래도 오랫동안 똑같은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목, 척추 관절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다 보면 퇴행성 관절염을 앓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직장인이나 학생의 경우 오래 앉아있기, 운동 부족, 컴퓨터 사용 등 근력을 약화시키는 습관을 갖고 있어 허리 근력이 약하기 때문에 척추, 관절 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이 더 높다. 이 질환들이 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다.
클럽에서 춤을 즐기는 것은 좋으나 무리한 동작으로 타박상, 골절, 어깨 탈골 등으로 병원 신세를 지거나 심하게는 목, 척추 손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대학 원장은 "관절은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결국에는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빠른 치료로 관절에 개선을 주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지지 않고 건강한 관절을 유지해 나가는 비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