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쇼핑의 도시로 탈바꿈 글로벌 블루 지수 9위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10-29 15:14


서울이 쇼핑의 도시로 탈바꿈 되고 있다. 해외여행 쇼핑 전문 기업인 글로벌 블루에 따르면 서울 및 부산이 전세계 쇼핑객 지수(Globe Shopper Index)에서 각각 9위 및 20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1위로 뽑혀 국제 여행 쇼핑객들에게 아태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선정됐다. 글로벌 블루의 전세계 쇼핑객 지수는 기존 35개 유럽 도시에 25개 아태지역 도시가 추가되어, 해외 여행 쇼핑객의 경험을 바탕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순위는 매장, 적절한 가격, 편리성, 호텔 및 이동 수단, 문화 및 기후의 다섯 가지 분류에 따라 매겨졌다. 글로벌 블루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 산하 조사연구 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과 함께 유럽과 아태지역에서 쇼핑 장소를 찾는 모든 국제 여행 쇼핑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전세계 쇼핑객 지수(Globe Shopper Index)를 개발했다.

글로벌 블루 회장 겸 CEO인 페르 세터버그 (Per Setterberg)는 전세계 쇼핑객 지수 및 관련 웹사이트에 대해, "아태지역의 여러 쇼핑도시가 전세계 쇼핑객들을 유치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이번에 전세계 쇼핑객 지수에 아태지역 도시가 포함되어 글로벌 블루가 전세계 여행 쇼핑객에게 보다 다양한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글로벌 블루의 면세쇼핑으로 아시아에서 쇼핑하는 전세계 쇼핑객들이 보다 가치 있는 쇼핑을 할 수 있게 됐고, 쇼핑객들은 전세계 쇼핑객 지수를 참조하여 본인이 원하는 쇼핑 도시를 찾고 이를 친구들과 온라인으로 쉽게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서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한 문화 및 날씨, 호텔 및 이동수단 분야다. 서울은 다양한 관광 명소와 훌륭한 대중교통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고, 가게 운영시간이 길고 쇼핑몰이 8개나 있는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서울의 비싼 물가가 좋은 점수를 상쇄했다. 서울의 식당과 술집은 지수 내에서 가장 비싼 축에 속했고 술값은 지수 내 가장 비쌌다. 또한 호텔 객실 이용률이 높은 것과 비싼 숙박비도 순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세계 쇼핑객이 멋진 식당이나, 오랫동안 문을 여는 상점, 혹은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이나 비싼 명품을 찾던 간에 전세계 쇼핑객 지수에서 목적지 검색을 시작할 수 있다. 이제부터 전세계 쇼핑객은 www.globeshopperindex.com을 방문해 본인이 원하는 도시 특성을 선택하여 가장 잘 맞는 도시를 찾을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원하는 도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쇼핑 팁을 받을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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