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강력한 세정을 더 원한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10-09 15:52


범용치약이 지고 기능성치약이 뜬다. 최근 덴탈케어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가정에서는 통상 엄마가 사온 치약을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아이들까지 모두 같이 썼다. 이 같은 범용치약이나 한방소금치약이 주요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치약시장에서 기능성치약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

즉, 가족구성원마다의 잇몸이나 치아상태에 따라 치약을 달리 쓰고 있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

올 2분기 칸타 월드패널 덴탈 보고서에 따르면 약 2300억원 규모의 치약시장에서 최근 1년 사이 범용치약과 한방소금치약의 점유율은 하락한 반면 기능성치약의 점유율은 무려 47%나 급상승했다.

현재 범용치약 시장점유율은 전체 치약시장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년여 전부터 범용치약 점유율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치약은 두자릿 수 이상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먹거리와 관계가 깊은 치아건강을 중요하게 인식하면서 치아도 피부와 같이 집에서 관리하고자 하는 '홈 구강케어'에 대한 니즈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인은 강력한 세정효과를 원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평소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식습관 때문에 입냄새에 대한 고민이 많고, 커피와 음료를 많이 마셔 강력한 세정효과의 덴탈케어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해 3월 첫 출시한 애경 2080프로 치약 판매추이를 보면 강력한 세정효과를 발휘하는 2080프로 맥스치약이 68만개가 팔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2080프로 크리닉과 마일드 치약은 각각 45만개 가량씩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080프로 치약 3종은 국내최초로 연마도(RDA) 수치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된 기능성치약으로 연마도 측정은 미국치과협회(ADA)에서 추천하는 시험방법에 따라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정밀하게 측정해 만들어졌다. 부드러운 세정 RDA60, 일반 세정 RDA90, 강한 세정 RDA120 등으로 구분했다.

작년 3월 첫 출시 후 올 8월까지 약 150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2080프로 맥스 치약은 스크럽 알갱이가 강력한 세정효과를 발휘해 오염, 구취, 치석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RDA120 타입의 치약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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