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서울고메 2012(SEOUL GOURMET 2012) 10월30일 개막, "한국의 맛, 국경을 넘어 세계의 레시피로 진화하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10-05 18:30


국내외 최정상의 셰프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미식 축제 '서울고메(Seoul Gourmet)'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미슐랭 3,스타 셰프 등 세계 최정상의 셰프들을 초청해 한식의 맛과 매력을 소개하고 한국 식자재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한식세계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도모하는 서울고메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푸드 페스티벌로서 세계적인 미식축제들과 어깨를 견줄 글로벌 행사로 성장해 왔다.

서울고메조직위원회(위원장 구삼열)와 한식재단(이사장 양일선)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행사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의 주요 호텔과 모던한식 레스토랑들에서 펼쳐진다.

# 국경이 무너지는 세계 미식업계, 한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현재 세계 미식업계의 트렌드는 국경을 뛰어넘는 요리. 세계적인 셰프들은 이제 더이상 그들의 음식을 이탈리안, 프렌치 등 하나의 국경 안에 규정짓지 않는 동시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식재료와 레시피를 활용하는 그들만의 요리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늘 새로운 레시피의 창조를 갈망하는 셰프들에게 있어 참신한 식재료의 발굴은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며 세계적인 셰프로 성장 하는데 핵심적인 역량이 되어가고 있다.

올해의 서울고메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독일, 브라질, 스웨덴 등지의 세계적인 스타 셰프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식재료와 과학적인 요리법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메뉴의 개발을 독려함으로써 국경을 초월하는 한국의 맛, 세계적인 레시피로서의 한식의 새로운 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 스타셰프디너, 마스터클래스, 서울고메 애비뉴 등 일반인 위한 행사 풍성


참석 셰프들을 위한 집중 한식 아카데미인 세이버코리아(Savor Korea)와 일반인 참석자들을 위한 '스타 셰프 디너(Star Chef Dinners)',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 등과 같은 기존의 프로그램들 외에도, 올해의 서울고메는 '서울고메 에비뉴(Seoul Gourmet Avenue)', '테이스트 오브 서울고메(Taste of Seoul Gourmet)' 등과 같은 행사를 추가하여 국내 레스토랑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일반인들을 위한 행사를 보다 다양하게 준비한다.

'스타 셰프 디너'는 현지에서도 예약 후 몇 개월을 기다려야 방문 가능한 특급 레스토랑의 셰프들이 준비하는 특별한 정찬을 맛볼 수 있는 서울고메 최고의 프로그램이다.

스페인 분자요리의 선두 주자인 미슐랭 3 스타 셰프 페드로 수비하나(Pedro Subijana)와 독일 최초의 미슐랭 3 스타 셰프로 식재료의 본연의 향을 살리는 아로마틱 요리의 대가 토마스 뷰너(Thomas B?hner), 영국 <Restaurant>이 발표하는 "세계 베스트 50 레스토랑" 리스트에서 4위로 선정된 브라질 D.O.M 레스토랑의 셰프 알렉스 아탈라(Alex Atala), 호주 최고의 스타 셰프 테츠야 와쿠다(Tetsuya Wakuda), 현대와 전통의 조리법을 접목하는 이탈리아의 미슐랭 2 스타 셰프 제나로 에스포지토(Gennaro Esposito), 철저한 자연주의에 따른 리얼 푸드를 구현하는 스웨덴의 매그너스 닐슨(Magnus Nilsson), 그리고 한국인 최초의 미국 아이언 셰프(Iron Chef)인 아키라 백(Akira Back)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에서 초청된 스타 셰프들이 한식으로부터 얻어낸 영감으로 재탄생 시킨 요리들은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만찬을 선사해 줄 것이다.

올해는 서울고메에 초청된 모든 셰프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그랜드 갈라(Grand Gala)가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스페인, 브라질, 스웨덴, 독일, 이태리, 호주, 미국의 스타 셰프들의 협업으로 완성되는 그랜드 갈라는 풍부한 맛의 향연으로 가득찬 완벽한 테이블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고유의 식재료와 전통적인 조리법들이 서양의 식탁에서 새롭게 태어나, 동서양을 아우르는 '미식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 할 것이다.

스타셰프 디너는 서울 신라, 서울 웨스틴 조선, W 서울 워커힐, 더 플라자, 롯데호텔 서울 등 서울의 주요 호텔들에서 진행되며, 그랜드 갈라는 11월 3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다.

# 보다 가까이서 만나는 서울고메, 마스터 클래스와 테이스트 오브 서울고메

매년 요리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물론, 다양한 음식들과 요리법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스

타셰프 요리 강좌 '마스터 클래스' 역시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이 시간에는 스타 셰프들의 깊은 요리 철학과 특별한 요리 비법은 물론 세계 미식업계의 최신 트렌드까지 엿볼 수 있다. 서울고메에 참가하는 7인의 셰프들과 세계적인 소뮬리에인 요한 아그넬(Johan Agrell)까지 총 8명의 클래스가 진행 되며, 특히 11월 3일에 진행되는 마스터클래스 인뎁스(Master Class In-depth)에서는 전문가를 위한 보다 높은 수준의 클래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데이 패스(day pass)를 구매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하룻동안 최고 4명의 셰프들의 요리세계와 그들만의 레시피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씨티카드 후원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테이스트 오브 서울고메'는 서울 소재 주요 한식 레스토랑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던한 방식으로 한식을 재탄생 시키고 세계의 맛으로 한 단계 더 진화시켜 온 서울 소재의 주요 한식 레스토랑들(민스키친, 시화담, 오늘, 정식당, 콩두)이 참여하여 서울고메만을 위한 특별한 메뉴를 선보인다. 참여 레스토랑에서 서울고메 기간(10월 30일 - 11월 3일)동안 테이스트 오브 서울고메를 위한 특별 메뉴를 주문하면 와인 전문 기업 까브드뱅과 함께 매칭한 와인이 함께 제공된다.

서울고메는 이 밖에도 '세이버 코리아'를 통해 참석 셰프들과 해외 푸드 저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식재료와 조리법을 선보이고 한국 부엌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식재료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에는 특히 한식재단의 스타 셰프 양성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 대학교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학생들이 운현궁에 모여 직접 해외 셰프들 앞에서 시연을 펼치고 이들의 멘토링을 받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www.seoulgourmet.org)와 서울고메조직위원회 (사무국/전화: 02-529-9277)로 문의 가능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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