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필수가 되어 버린 유럽 여행. 유럽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를 꼽으라면 단연, 나라별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유럽에서 경험한 음식들은 향수 아닌 향수를 느끼게 한다. 최근, 커피전문점에서는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 각국의 맛을 담은 브런치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이제, 비행기를 타고 하루를 날아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 커피전문점들의 나라별 개성만점 이색 브런치 메뉴를 소개한다.
할리스커피는 최근,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제품은 국내산 재료로 만들어져 더욱 건강하고 믿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웰빙 푸드를 선호하는 여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치아바타 샌드위치는 총 3종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입맛과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각각 특색있는 재료들을 치아바타에 접목시켰다. 매콤한 맛의 푸짐한 닭가슴살과 상큼한 크랜베리의 조화가 일품인 '케이준 치킨& 크랜베리 치아바타', 베이컨과 에그가 만나 순하면서도 균형잡힌 영양을 담은 '베이컨 에그 치아바타'. 닭가슴살과 머쉬룸 소스, 크림치즈가 어우러져 더욱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머쉬룸 치킨 치아바타'다. 가격은 4,500원이다.
독일 명물 '나무 케이크' '투썸플레이스 바움쿠헨 '
벨기에 그랑 플라스의 달콤한 와플을 구현했다. '할리스커피 벨기에 와플'
벨기에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세가지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오줌싸개 동상, 그랑 플라스, 와플. 특히 배낭 여행족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간식이 바로 벨기에의 리에주 와플이다. 손바닥 만한 둥근 '리에주 와플'은 그 자체만으로도 달콤하고 든든해 특별한 토핑 없이 간편하게 한 손으로 들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할리스커피는 커피전문점 중 최초로 정통 벨기에식 '리에주 와플'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와플의 본고장인 벨기에에서 리에주 와플의 핵심 비밀 원재료인 '펄 슈가'를 직접 공수하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벨기에 여행에서 코를 잡아 끌었던 달콤한 향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야외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와플 주문시, 손바닥 크기의 미니트레이를 제공한다.
바삭바삭한 패스트리 속 과일 잼이! 덴마크 데니쉬 '스타벅스 큐브 데니쉬'
덴마크에서 기원해 유럽 전역으로 퍼진 '데니쉬' 빵은 덴마크에서는 '빈의 빵'이라는 뜻인 비너브뢰트로, 오스트리아에서는 코펜하게너라고 불린다. 덴마크 가정에서는 전통적으로 일요일 아침식사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데니쉬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지는데 겹겹의 패스트리 속에 커스터드, 잼 등을 채워 만든다. 패스트리의 바삭바삭함과 잼과 커스터드 등의 부드러운 풍미와 질감, 그리고 표면에 설탕을 입혀 달콤함까지, 한번에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올 7월, 데니쉬 2종을 선보였다. 큐브 모양 데니쉬는 네모난 빵 안에 호두와 단팥이 들어간 '레드빈 큐브 데니쉬', 블루베리 잼과 과일이 들어간 '블루베리 큐브 데니쉬'가 있다. 여성 고객 1인이 즐기기에 딱 맞는 크기다. 가격은 2,800원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