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26일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전국 10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 축하행사를 가졌다.
국민연금은 급속한 출산율 하락과 세계적으로 유례 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현실에서 평생 월급인 연금을 지급함으로써 자녀를 대신한 효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국민연금 수급자 김모 할아버지(서울 도봉구, 101세)은 "내가 나이는 많지만 정기적으로 가정 방문하는 보건소 직원도 놀랄 만큼 건강해 매일 복지관에 가서 서예도 배우고 후배들에게 한문도 가르쳐주면서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지"라며 매월 꼬박꼬박 국민연금을 지급해 줘서 고마워"라는 감사의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
60세부터 지급받는 국민연금을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60대가 약197만명, 70대가 78만명, 80대가 3만7천명, 90대가 990여명, 100대가 23명이다. 연금 수급이 시작되는 60대 인구 422만명과 비교해볼 때 47%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또한, 만 27세 이상 만 60세 미만이면 당연 가입하는 국민연금 가입자는 같은 연령대 인구 2,613만명 중의 77%인 약 2000만명으로 향후 국민연금 수급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노후소득보장기관'으로 연금 지급 및 노후설계서비스·장애인활동지원·저소득근로자 사회보험지원·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세계 3위 규모인 380조에 달하는 기금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여 국민이 큰 경제적 걱정 없이 노후생활을 누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