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컴퓨터 품은 갤럭시노트Ⅱ…韓 기술력 새지평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9-26 14:10



삼성전자가 삼성 휴대폰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아 독자적으로 구축한 스마트 모바일 기기인 갤럭시노트의 후속 제품인 '갤럭시노트 Ⅱ'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26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국내외 미디어 등을 초청해 '갤럭시노트 Ⅱ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선보여 차별화된 S펜 기능 등으로 글로벌 인기를 끌었던 갤럭시노트의 후속작인 '갤럭시노트 Ⅱ'는 보다 혁신적이다.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만의 고유한 스마트 모바일 기기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한 갤럭시노트의 명성을 '갤럭시노트 Ⅱ'가 이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 휴대폰의 최고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은 '갤럭시노트 Ⅱ'가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어 삼성 휴대폰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노트Ⅱ는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며 전 세계 128개국, 260개 거래선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Ⅱ는 강력해진 S펜 기능과 독창적인 기능인 '에어뷰(Air View)'가 탑재 된 것이 특징이다. 에어뷰는 펜으로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근접시키기만 해도 이메일, S플래너,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일례로 이메일 리스트에서 S펜을 가져가면 메일 내용을 팝업 형태로 볼 수 있고 사진 폴더 목록에서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터치없이 폴더 속의 사진들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지클립(Easy Clip) 기능도 눈에 띈다. 별도의 화면캡처 작업없이 화면 어디에서나 S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이미지, 문서 등을 선택하면 바로 캡처가 된다. 캡처된 이미지는 S노트, 이메일, 문자메시지, 챗온 등으로 바로 공유가 가능하다.

아이디어 스케치(Idea Sketch)는 S노트에서 사전 탑재되거나 추가 다운로드 받은 다양한 이미지 중 원하는 사물의 이름을 입력해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직접 그린 이미지도 저장해 활용할 수 있다.

S펜을 뽑으면 바로 S노트가 실행되는 '팝업 노트(Popup Note)' 기능으로 전화통화, 동영상 시청 중에도 편리하게 S노트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 중심의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대폭 강화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갤럭시노트 Ⅱ'는 기존 5.3형 갤럭시노트 보다 큰 대화면의 5.5 형 디스플레이에 영화관과 같은 16:9 화면을 제공해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시각 환경을 제공한다. HD(1280×720) 해상도에 가독성을 더욱 높인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사진은 더욱 선명하게, 글자는 더욱 뚜렷하게 볼 수 있다.

'멀티윈도우(Multi window)'도 '갤럭시노트 Ⅱ'에 처음 탑재된 기능. 크기 조절이 가능한 두 개의 화면으로 분리해 동영상, 인터넷, 사진, 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화면은 커졌지만 기존 5.3형 보다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갤럭시노트 Ⅱ는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폰답게 세계 최고 수준의 삼성 스마트폰 기술력이 집약됐다.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4.1(젤리빈)에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램, 연속 통화 최대 16시간 이상인 3100mAh 대용량 배터리, 64GB/32GB 내장 메모리 등 노트북에 버금가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카메라 기능은 더욱 강화됐다.

여러 명이 함께 촬영한 사진 중 개인별로 가장 잘 찍힌 사진을 추천하고, 합성해주는 '베스트 페이스(Best Face)'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사진 촬영 후 뒷면에 S펜으로 간단한 메모 등을 할 수 있는 '포토노트(Photo Note)' 기능이 있어 마치 인화된 사진 뒷면에 날짜, 장소 등의 기록을 하는 듯한 아날로그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공유 기능은 활용도가 뛰어난 게 특징이다.

대용량 콘텐츠를 별도의 통신망에 접속 없이 NFC와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S빔 기능으로 동영상, 사진 뿐 아니라 S노트로 작성한 내용도 전달할 수 있게 했다.

'올쉐어플레이'로 PC, TV로도 동일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올쉐어캐스트'를 통해 '갤럭시노트 Ⅱ'로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스케치하는 과정을 TV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