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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치료한다. 경륜 '스피돔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 실시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9-20 10:58


"자전거로 치료하세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이 몰입고객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꿈나무 등 소외계층의 자립과 자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희망리스타트의 일환으로 '스피돔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19일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경륜 몰입고객 및 광명시 거주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를 통한 스포츠 재활 프로그램이며, 오는 12월 7일까지 지속된다.

광명 스피돔 라운지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에는 전희재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안완식 광명시 복지문화국장, 고순희 광명시의원, 안나수녀 광명장애인 종합복지관장 등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했다.

자전거 재활프로그램은 규칙적인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체중 및 체지방율을 감소시켜 건강한 신체 유지 및 사회성과 스트레스 대처능력을 향상시킨다. 정서적 신체적 발달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륜몰입고객과 만성정신장애인을 위한 '꿈꾸는 자전거', 지체-지적장애인을 위한 '희망의 자전거'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운영한다.

'꿈꾸는 자전거'는 자전거 타기 교육, 정신보건센터 전문요원들의 케어프로그램에 의한 건강관리를 통해 재활치료가 목적이다. '희망의 자전거'는 자전거 타기를 통한 스포츠 재활프로그램 운영과 사회복지사 및 재활치료사에 의한 재활관리로 사회성 향상과 인지교육 등이 목적이다.

전희재 본부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경륜 즉 자전거에 특화된 기관이기에 경륜선수 및 자전거동호회원 등과 같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광명시 정신보건센터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과 같은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실질적인 재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본부장은 또 "앞으로도 스포츠복지 사회 구현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 특화된 사업을 수행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사회적 기여를 약속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19일 '스피돔 자전거 힐링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고, 자전거를 통한 스포츠 재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전희재 경륜경정사업본부장(왼쪽에서 4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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