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젠하이저 유럽 최고 헤드폰 입증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9-18 15:58



독일 음향 전문업체 젠하이저(Sennheiser)가 자사 프리미엄 헤드폰인 HD 700이 EISA가 선정한 '2012-2013 유럽 최고의 하이파이 헤드폰' 상을 수상했다.

EISA Award는 유럽 영상음향협회 (European Imaging and Sound Association)에서 매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이미징 및 오디오 분야의 최고 제품을 선정하는 상으로, 유럽 각국의 전문 잡지 편집장 5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결정한다. 전문가가 선정을 하는 만큼 권위가 높다는 게 젠하이저 관계자의 말이다.

EISA 심사위원단은 "젠하이저는 지난 수십년간 헤드폰의 기술 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담당해 온 브랜드로 HD 700은 수십년간 축적된 젠하이저의 기술들이 고스란히 반영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젠하이저 고급 컨수머 제품군 부문 프로덕트 매니저인 악셀 그렐(Axel Grell)은 "HD 700 헤드폰으로 다시 한번 EISA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HD 700은 완벽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제품의 소재 선택에서부터 신기술 적용, 디자인 및 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모든 측면에서 원점에서 새롭게 개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HD 700은 플래그십 헤드폰인 HD 800과 마찬가지로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의 정밀하고 얇은 막 위에 트랜스듀서를 장착해 미세진동으로 인한 음의 왜곡을 막아준다. HD 700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40mm 듀오폴 트랜스듀서는 강력한 네오디뮴 마그넷 시스템을 채택해 10 ~ 42,000 Hz의 넓은 대역폭을 재생할 수 있으며, 원음을 듣는 듯한 섬세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됐다. 일례로 예가 통풍 마그넷 시스템이다. 마그넷 시스템 하우징 내에 공기가 특정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통풍로를 만들어 격막의 떨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바탕으로 HD 700의 음 왜곡도는 0.03% 이하(1kHz and 105dB 음압레벨 하에서)로 낮춰졌으며, 탁월한 고음, 정확한 베이스, 그리고 선명한 사운드라는 3가지 요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약간 기울어진 형태의 이어컵 디자인 덕분에 음파가 귀 안으로 직접 전달, 내추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완전 개방형 디자인을 갖춘 이어컵은 사운드의 투명성을 높여준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