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인증행사'개최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2-09-11 17:17


◇제주관광공사는 13일 '세계가 인정한 제주의 가치, 세계와 소통하는 제주정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행사'를 펼친다. 이번 인증행사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후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탐라대전 개막식 행사가 열리는 제주 이호해변에서 함께 펼쳐진다. 사진은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행사'로고.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가 13일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행사'를 개최한다. '세계가 인정한 제주의 가치, 세계와 소통하는 제주정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인증행사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후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탐라대전 개막식 행사가 열리는 제주 이호해변에서 함께 펼쳐진다.

제주관광공사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생산적 효과를 의미하는 이른바 '원더스 효과(Wonders Effect)' 극대화를 위한 홍보 및 후속사업을 인증행사장에서부터 추진함으로써,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향후 핵심홍보 테마도 원더스 효과(Wonders Effect)'로 설정했다. 더불어 이를 위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도민들의 자부심 고양을 통한 고마움, 자긍심, 친절, 활기, 긍정, 믿음 등의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한 도민사회 캠페인도 함께 펼치고 나섰다.

특히 공사는 우선 해외여행객 유치를 전담하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원더스 제주'를 테마로 한 여행상품을 만드는 등 이를 대한민국 대표 여행상품으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에는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을 초청한 '원더스 제주 투어상품 개발을 위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 초청 워크숍'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에코-힐링 원더스 제주투어 상품'이라는 개념을 적용,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 권역별로 코스도 구성할 계획이다. 해외 참가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거문오름 트레킹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체험, 비자림에서의 힐링체험과 제주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다양한 미식거리도 경험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에 앞서 해외 여행사와 공동으로 세계 7대자연경관 상품도 개발해왔다. 현재 중화권 4개, 일본권 4개, 동남아권 4개 등 12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올 상반기 외래 관광객이 전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한 것도 이러한 7대경관 캠페인에 의한 홍보효과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공사 측은 풀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 제주7대 경관 선정 발표 순간.의 모습.
제주관광공사 오창현 본부장은 "세계7대경관에 선정된 제주는 이제 해외 관광시장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처럼 우리가 성취한 결과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관광산업의 발전기회로 삼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와 더불어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해외 국가(지역)들은 관광객 증가, 국가차원에서의 지원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중이다. 7대경관 선정 이후 신공항 건설(필리핀, 아르헨티나), 고속도로 등 인프라 확충(베트남), 직항확대(페루 아마존), 호텔 등 관광시설 확충(코모도) 등 활발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 특히 아르헨티나의 경우 7대경관 선정이 실제 이구아수 폭포 관광객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 최대 축제 '탐라대전' 13일 개막

제주 신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형 축제인 '2012 탐라대전'이 첫 선을 보인다. 2012탐라대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은석)는 13일 제주시 이호해변에서 '탐라, 부활의 바람'을 주제로 한 제주 최대 축제의 막을 올린다.

탐라대전은 '설문대할망' 설화와 '자청비' 신화를 주제로, 11개 부문 40여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한라산-삼성혈-이어도에서 채화한 불씨를 13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이호해변 주행사장에 점화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인증 행사, '탐라판타지'가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탐라판타지는 2만 여 발의 아트불꽃쇼가 펼쳐지는 가운데 와이어를 연결한 무용수가 불꽃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제주도가 생겨난 천지개벽에서부터 상생의 미래까지를 환상적으로 보여준다. 탐라판타지는 개막일인 13일과 15일, 16일, 폐막일인 19일 모두 4차례 공연된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이호 해안도로를 거쳐 축제장인 이호해변에 이르는 '바람마차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제주기마경찰대와 취타대, 기수단, 설문대할망 플로트카, 탐라기병대, 동(洞) 풍물패, 주민 등 1600여 명의 행렬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서천꽃밭, 국제아트캠프, 국제벼룩시장, 가면무도회, 탐라문화제 등과 함께 공모를 통해 1쌍을 선정해 실제 결혼식을 올리는 '탐라, 천년의 사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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