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7일 금요일 유통업계 최초로 2012년 제품안전의날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제품안전 대통령표창은 제조회사가 계속 시상을 받아온 표창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최초로 수상했다.
시상의 큰 이유는 이마트가 PL상품의 제품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중소 협력회사의 품질수준을 대기업수준으로 끌어올려 유통회사임에도 제조사 이상의 품질 및 안전관리를 벌여왔기 때문이다.
이마트 최병렬대표는 "이마트는 PL을 제조하는 중소 협력회사에게 이마트 자체기준을 제시하고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며 "이마트 스탠다드를 만들어 중소 협력회사의 생산시스템, 품질관리 시스템, 업무프로세스를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고 수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시상의 주된 사유는 크게 네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이마트는 유통업계 최초로 1230개 품목(이마트 PL전품목)의 '자주적 제품품질 안전기준서'를 수립 했다.
국내외 8개 제품안전 검증기관과 연계 KS,KC 등의 품질인증과 자체 강화기준을 준수해 위해제품 차단과 제품 안전성을 평가하는 업계 최초의 자주적 기준을 수립했다. 제품품질안전 기준서는 이마트의 18년 노하우가 집약된 품질안전 표준서로 1230여개 자체안전기준으로 15만여종의 전 상품에 적용됐다.
둘째, Global 안전성 검증전문기관을 활용한 '협력사 제조안전 수준 평가'로 세계적 생산안전 평가기관인 BSI, BV, ITS 등에 총 41억원을 투자해 5,200여개 협력사의 생산안전 수준을 총 5단계 등급으로 평가했다.
셋째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 안전성 사전 관리제도' 로 2007년부터 이마트 PL상품 총 458개 전 품목의 안전성 검증(KC,유해물질,이화학/성능테스트 등)을 의무화했고, 매년 1억을 투자 PL전상품에 대한 안전성 일제검증을 국내 시험기관별로 위탁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은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제품안전 나눔이 프로그램' 로, 이마트와 거래중인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위해성 검증 비용(총 58억)을 지원해 2011년 기준 총 8,600개 협력회사에 23,000건 외부검사가 진행했고 이를 통해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해당 정보를 공유하여 협력사 자체 회수 및 폐기했다.
그 외 공산품 뿐만 아니라 신선식품에 있어서도 '이마트 스탠다드'를 적용해 이마트 축산코너에는 전문 식품공급업체들도 받기 어려운 'HACCP' 인증점포가 있다.
광명소하, 가양, 월계점 등 현재 11개 점포의 'HACCP' 인증을 통해 깨끗한 축산코너를 만들었고 올해 말까지 26개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 최병렬 대표는 "이번 시상은 그동안 품질관리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이마트 임직원 및 협력회사 임직원을 대신해서 받는 시상이다" 라며 "앞으로 이마트 상품에대한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해 협력회사와 함께 가치있고 믿을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